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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산행 내내 70대에 끌려 다닌 60대 - 설악산 공룡능선 2-1(마등령 삼거리까지) [안전산행 218-2] , 250925, 나나영초, 산쓰3줍

산행 내내 70대에 끌려 다닌 60대 - 설악산 공룡능선 2-1 (마등령 삼거리까지)[안전산행 218-2] , 250925, 나나영초, 산쓰3줍

- 70대의 저력이 나타나고 있다. 70대 두분, 대장님과 0경형님이 늘 앞에서 이끄는 중이다. 한마디로 60대는 70대에게 끌려가는 중이다. (본문 중에서)

- 마등령의 단풍이 기쁨을 준다. 올 가을 설악산의 단풍을 미리 보니 힘이 난다.  (본문 중에서)

 

 

    설악산 공룡능선은 산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가고 싶어하는 곳이다. 나나영초 역시 그렇다.

    나나영초는 당초엔 설악산 서북능선을 가고자 장거리 산행을 하며 준비 했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갑자기 외인부대와 의기투합을 하게 되어 설악산 공룡능선을 가게 되었다. 

    첫날 속초이야기에 이어 이번여행의 메인인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진이 너무 많아 줄이고 줄여도 1편에 다 담자니 너무 무거워져 두편으로 나누었다. 그 2-1편이다.

 

1편 : 속초 영랑호

2-1편 : 설악산 공룡능선-1(설악동~마등령)

2-2편 : 설악산 공룡능선-2(공룡능선~설악동)

3편 : 속초 한화리조트와 미시령

 

 

    산행지도는 처음부터 끝까지의 기록을 다 담았다. 2년전 지도를 활용했다.

 

1. 어둠을 뚫고서

        총무님인 *정누나가 아침일찍 00죽을 끓여 밥상에 놓았다. 꼭 먹고 출발해야 한다고.  이때가 02시 58분이다. 먼저 일어나 00죽을 했다. 전날 산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총무님이 밀어붙였다. 그저 감사히 무조건 먹어야 한다. 두형님도 군말씀 없이 식사를 했다. 이렇게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어둠을 가르며 설악산으로 달려간다. 물론 차로...

 

 

    주차비 만원을 내고 설악동 공원 앞에 섰다. 새벽 4시12분이다. 이제 오롯이 발로 이 어둠을 뜷고 가야 한다.  준비 됐나요?

 

 

    소공원에 들어섰다. 날이 특히 어둡다. 이렇다면 흐린 날인 것이다.  우리는 일단 비선대 방향으로 간다.

 

 

    비선 1교를 지난다. 이후 비선2교를 지나면,  이정표가 갈 길을 알려준다. 우리 일행은 비선대 방향으로 간다.

 

 

    비선대 향하는 길, 랜턴에 의지해 간다. 준비물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는데 각자 알아서 준비했다.

 

 

    비선대 오르기전 장비점검을 위해 화장실을 찾는데 어두워 지나쳐 버렸다. 어두운 곳에서 본격 등산 전 비장의 무기들을 꺼내 장비 정검을 한다. 평소 폴없이 산행 하는 대장님도 예외는 없다. 폴은 준비 되었다. 적어도 공룡능선 산행에서 만큼은...

 

 

    제대로 보이는 것이 없어 빛에 의존해 갈 뿐이다. 비선대 삼거리에 도착한다.

 

 

    드디어 비선대 삼거리에서 본격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이 경사 1.5km는 설악산 산행 중 가장 심한 코스스로 알고 있다. 지금은 어두워서 차라리 나은 것 같다. 전에는 비선대부터 밝아져서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1번은 대장님, 2번은 0경형님, 3번은 0정총무님이고 나나영초는 맨 마지막이다. 초반 등산 페이스가 너무 빠른 것 같아 속도를 늦추자며 올랐다. 사실은 기우였다는 것이 산행 중 밝혀졌다.

 

 

 

    랜턴이 아니구선 보이는 건 검정색 뿐이다.

 

 

    가파른 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잠시 쉬어간다. 산행 후 0경형님이 자신의 맥박이 이 경사길에서 가장 높았었다고 한다. 그니까 쉬어 가는 것이 맞다.

 

 

    세상은 서서히 밝아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붉은 해무리가 저 멀리 보인다. 해가 올라오나 보다.

 

 

    하지만 산 내부쪽은 아직 빛이 필요할 정도로어둡다.

 

 

    얼마를 더 오르니 어느새 어둠이 완전히 걷혔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 어둠이 사라졌다.

 

 

2. 밝음의 기쁨으로 마등령 삼거리까지

    밝아 온 기쁨을 잠시 휴식하며 즐긴다.

 

 

    0경형님이 남설악의 골짜기를 즐기고 있다. 

 

 

    밝아진 세상에서 환희를 맛보는 0경형님.

 

 

    날이 밝아지니 설악산의 멋이 보이기 시작한다.

 

 

        총무님과 대장님, 설악산의 여명시간을 즐긴다.

 

 

    어둠은 걷혔지만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천지개벽 후 설악산의 모습이 드러난다.  즐기자...

 

 

    이 모습을 담는 0정총무님. 자연을 무지무지 사랑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곳이 정상적인 길이다.

 

 

    야생화만 보면 감탄할 줄 밖에 모르는 총무님, 꽃을 보며 감탄과 함께 사진 촬영이다. 70대 형님들 가시던지 말던지. 그리곤 뛰다시피 쫒아간다.

 

 

    설악산에선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다. 

 

 

    단풍에 취해 있을 수 없다. 우리는 가야 하기에...

    엄청난 경사 길을 힘들게 오르면,

 

 

    설악산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 힘들어도 또 올 것 같다..

 

 

    땅바닥에도 단풍이 들어가고 있다.

 

 

    바다방향을 당겨보았다. 속초의 아침은 고요하기만 하다.

 

 

    삐쭉삐쭉, 설악산의 참맛이다.

 

 

    70대의 저력이 나타나고 있다. 70대 두분, 대장님과 0경형님이 늘 앞에서 이끄는 중이다. 한마디로 60대는 70대에게 끌려가는 중이다. 사진 잠깐 찍고 있으면 보이질 않는다. 부지런히 쫒아가면 이미 기다리고 있다. 이때 까지만 해도 70대 두분이 오버페이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런 상황이 끝까지 이어진다. 우와 진짜 대단한 70대 두분을 만난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더니...

 

 

    이 길, 한 번 더 나온다. 비슷해서 사진으로 같은 길이 아님을 확인했다. 발목 조심, 밸런스 조심...

 

 

    지금의 오르막길은 길지 않다. 마등령길은 초반 1.5km만 지나면 갈 만하다.

 

  

    마등령 2쉼터다. 우리는 쉬지않고 길을 계속 갔다.

 

 

    설악산의 단풍을 미리 보니 단풍의 가을을 가불한 기분이다.

 

 

    시간체크하는 0경형님...  이정표를 보니 비선대에서 1.8km 지점이다.  여지껏 4.8km 산행했다. 마등령 초반 1.5km는 경사도가 35도로 힘들지 않을 수 없다.

 

 

늘 앞서 가시는 대장님도 여기서는 기다린다. 대원이 혹시나 다칠까봐 ... 

 

 

 

    마등령삼거리가 1km 남았다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마등령의 단풍이 기쁨을 준다. 올 가을 설악산의 단풍을 미리 보니 힘이 난다.

 

 

    완전 황홀하다. 마등령 가는 길에 공룡능선의 모습을 본다.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1275봉으로 보인다.  뒤로 대청봉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이 멋짐을 즐겨야지...

 

    마등령삼거리 가는 길이 쉽지 않은 것은 모두가 알터...

 

    힘이 드니 보라색 투구꽃이 나타나 내 몸안에 쌓이고 있는 젖산(피로물질)을 줄여주는 듯 하다.

 

    다시 내려가는 길이 나올 때면, 애고 내려간 만큼 더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지만 산행이란 원래 이런 것이다.  해발 1129m 지점이다.

 

    시작된 포토타임, 설악의 가을초입을 담느라 정신없는 총무님, 물론 나나영초도 열심히 담았다.

 

    우리의 대표 대장님이 설악산의 풍경을 음미 중이다.

 

 

    와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그냥 감탄하게 된다. 1275봉과 큰새봉...

 

    기념으로 독사진 한장하는 0경 형님...

 

 

    이 광경 앞에서 발길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은 신비한 일이다.  사진 왼쪽에 단풍이 끼어들었다.

 

 

    따로 앞에 나와있는 바위, 이름은 모르지만 멋있다. 

 

** 잠시 설악의 찐 모습을 감상한다.

    말이 필요없다. 내 앞에 펼쳐져 있는 세상을 그냥 마구 즐겨본다.

 

 

    큰새봉과 운무를 잠시 바라본다.

 

 

        공룡능선을 즐기고 그 공룡능선을 향해 간다. 이 아름다움들 눈 속에 담기 바쁘다.

 

 

    어쨌든 우리는 가야한다.돌밭길이 또 나타났다. 발목이 아프거나 넘어질 수 있다.  

 

 

    또 투구꽃이 나타났다.  이번 산행에서 투구꽃은 확실히 알게 되었다. 기억이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지만...

 

 

    팻말이 보이는 곳이 중간 목적지인 마등령 삼거리임에 틀림없다.  수풀이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지만 길은 있다. 

 

    이정표가 어디있지? 

 

 

    마등령 삼거리다. 세 곳으로 길이 나있다.  8시 38분 경 도착했다. 6.5km 지점이다.

 

 

    오늘의 꽃은 투구꽃이다.  참 자주 등장한다. 무슨 주인공인양...

 

 

 

    이런 안내간판은 읽어보아야 한다. 설악산 대피소는 추첨제라고 한다.  잊지 말자 추첨제...

    사진을 찍다보면 이렇게 삐뚤어지는 경우도 많다. 찍을 때 잘 찍어야겠다. 카메라는 눈속임이다.

 

 

    마등령삼거리 쉼터다. 공룡을 타기전 대부분의 등산객이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산에선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오른쪽에 있는 등산객은 야생화를 즐기는 작가인가보다. 공룡능선의 야생화를 찍는다고 한다.

 

 

 

    함께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총무님, 나나영초, 0경형님, 대장님. 찍어주시는 분이 여러번 포즈를 요구했다. 산에서는 찍어달라면 무조건 찍어준다. 또 그래야 한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운무 지나는 하늘을 담아봤다. 그런데 옆 젊은 커플의 대화가 잠깐 담겼다. 일절 모르는 사람들이다.

 

 

    마등령삼거리 쉼터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설악산의 구름이 시시각각 변한다.

 

 

    마등령 삼거리의 팻말이다. 해발 1209m.

 

 

    마등령 삼거리에 있는 배터리 충전함이 보인다. 간식을 먹고 이제 가야한다.

 

 

    자 이제 공룡능선으로 들어가 볼까? 마등령 삼거리에서 처음은 이렇게 오르며 시작한다. 이때가 9시5분경.. 

    2-2편에선 공룡능선부터 천불동 계곡, 비선대를 거쳐 설악동까지의 산행여정과 리조트에서 만찬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룡능선 산행시 마등령삼거리 가는 길이 공룡능선 가는 길보다 힘이 더 든다는 생각이다. 가파른 경사길이 1.5km 펼쳐진다.  그래서 마등령 삼거리까지는 체력 소진을 최소화 해야 된다는 것이 나나영초 생각이다.

 

**** 두편으로 나누니 찍은 사진을 그나마 더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 1편 속초 영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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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공룡능선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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