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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서운산 산행 후 농사와 캠핑 또 농사[안전산행 151] 240518, 나나영초, 산쓰3줍

서운산 산행 후 농사와 캠핑 또 농사[안전산행 151] 240518, 나나영초, 산쓰3줍

- 산길에 뱀이 지나간다. 우린 맨발인데...   내가 보기엔 독사다. 까치살모사?  이래서 고개 숙여 아래를 보며 걸어야 했다.   (본문 내용중에서)

 

<처음가는 서운산 산행> 

 

    5월 18일, 주말 '고교 반친구 5명(나 포함)이 산행과 주말 캠핑'을 하기로 했다. 

    먼저 서운산을 가기 위해 백곡초등학교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나나영초가 2시간 20여분을 달려갔지만 고속도로가 막히는 곳이 많은 토요일이었다.

 

*** 산행코스 : 백곡초등학교 - 청룡호수 주차장 - 청룡사 - 서운산 - 청룡사 - 청룡호수 주차장

 

<< 서운산에 대하여 .. >>

- 위치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서운산은 경기도 안성시에서 남쪽으로 약 12㎞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해발 547m로 아담하고 바위도 거의 없는 유순한 산세에 푹 안겨 가족들끼리 가볍게 산행하기에 좋다.

    더불어 청룡사와 석남사 등 문화 유적지가 많아 쉬엄쉬엄 역사 공부하기에도 좋고 산 주변엔 호수들까지 있어 운치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청룡사 쪽에서 오른다면 절 왼쪽 등산로를 따라 20여 분 오르면 개인 농장을 지나 왼쪽에 나옹선사가 기도했다는 토굴암이 있다.

    울창한 숲길을 헤치고 40분쯤 오르면 차령산맥 산등성이가 한꺼번에 내려다보이는 좌성사가 나온다. 좌성사는 백 년 정도의 역사를 지닌 비교적 근래에 기도 사찰이다. 좌성사 위쪽 요사채를 지나 오솔길을 오르면 새로 지은 듯한 서운정이 나온다.
    다시 오솔길을 올라 토성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급경사를 오르면 가슴을 씻어낸다는 탕흉대가 나온다. 탕흉대는 서운산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이곳은 안성, 평택, 성환, 천안까지 시야에 잡힌다. 올라온 길을 돌아 나와 토성을 따라 산길을 산책하듯 걷는 기분은 오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상에서 땀을 식힌 뒤 은적암을 보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청룡사에서 오르던 길과 다시 만난다.
이곳저곳 산세를 음미하며 둘러봐도 2시간이면 넉넉한 거리다. 정상에서 청룡사 쪽 길을 접고 동북쪽 기슭으로 내려가면 석남사 마애여래좌상 앞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 출처 : 서운산 - Daum 백과

    서운산이 어떤 산인지 잘 몰라 잠시 알아보고 간다.

 

 

 

    오늘 산행 후 차박을 해야 하기에 매트리스와 이불 그리고 캠핑하며 여유롭게 하늘을 감상하기 위해 펼쳐지는 의자를 실었다. 새로 마련한 차가 차박이 얼마나 가능한 지 알아볼 기회다. 참 베게도 담았다. 

 

 

    충북 진천 백곡초등학교에서 만나 청룡호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사진속은 천안에 살고 있는 친구이자 농장의 소작반장인 이0조다. 

 

 

    친구들과 함께 서운산을 향해 출발했다.  이 친구들은 농장에 가장 잘 모이는 소작농과 악덕지주다.

 

 

    먼저 청룡사를 잠시 들렀다 간다.  이유는 볼일 보려고..

 

 

    서운산청룡사라 적혀있다.  일단 들어가 보자.

 

    청룡사에 대한 설명이다. 읽어보면 조금은 유식해질 것 같다.

 

 

    청룡사 내부 대웅전이다. 그리고 마당..  화장실은 사실 정문 오른쪽에 있었는데 잘 몰라 절 안으로 들어왔다. 

 

 

        청룡사 앞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우리일행은 볼일 보는데 성공하고 산행을 계속한다.

 

 

    친구가 올라가다 석남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요 지역자원이라 적혀있다.  다르게 표현해도 될 것 같은데..  하긴 이렇게 해서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다. 괜찮은 방법이기도 하다. 안성의 지역자원 중 청룡사를 살짝 보고 간다.

 

 

    아참, 오늘 함께 하는 동무들이다.  왼쪽부터 악덕지주 0휘, 0용, 0조, 나나영초, 0구다.

 

 

    안내판이 창의적이다.  무엇이든 관리가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어쨌든 정상까지는 1.3km 남았다. 

 

    

    누군가 여기서 발건강을 위해 맨발걷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모두가 좋다며 시작한 맨발산행이다.

 

 

    소작농 반장인 0조가 제안한 것 같은데 이 친구는 아쿠아 슈즈를 신고 있다. 산에 오를 생각이 아예 없었다.  적당히 오르다 내려가서 친구들을 기다리겠단다.

 

 

    앞선 친구의 맨발 걷기가 일단 시작되었다.  일단 나도 맨발이다.  그런데...

 

 

    산길에 뱀이 지나간다. 우린 맨발인데...   내가 보기엔 독사다. 까치살모사?  이래서 고개 숙여 아래를 보며 걸어야 했다.

 

 

    흙길은 별로 없고 시멘트 길과 돌길이 번갈아 나타난다. 발바닥이 아파 돌이 덜 있는 곳을 밟고 가려 노력했다.  

 

 

    발바닥의 모습이다. 잠시 앉아 발바닥상태를 보았다. 이런 길을 맨발로 ~ ~

 

 

    일단 오늘의 내 모습을 기록에 남겨둔다.

 

 

    맨발걷기는 계속 되었다.  친구들이 잘도 참고 간다.  누가 먼저 맨발을 포기할까 눈치라도 보는 걸까?

 

 

    산길이 시멘트로 많이 되어 있어 맨발은 진짜 진짜 아프다.

 

 

    친구 세명이 맨발로 가기 위해 양말과 신발을 벗을 때 먼저 올라갔던 0구가 기다리고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몰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나도 초행길이다.  여기선 왼쪽으로 간다. 

 

 

    나나영초는 걷는데 발바닥이 너무 아파 이쯤에서 맨발걷기를 포기한다. 발바닥이 넘넘 아팠다.  독사가 나오고 돌들이 깔린 길을 걷는다는 것은 걱정과  고통이 있을 뿐이다. 산길 맨발걷기는 추천 못하겠다.

 

 

    서운산에선 꽤 복잡한 이정표다.  서운산 방향으로 간다.

 

 

    오르는 길이 크게 어렵진 않아 천천히 오르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숲이 많이 우거져 가슴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0구와 0휘의 모습이다. 오르막이 조금 있지만 잘들 오른다.

 

 

    정상, 정자 방향으로 오른다.

 

 

    헬기장이 나타났다. 

 

 

    엄청 넓다.  족구를 해도 되겠다. 정상을 가기 위해선 사람 보이는 곳으로 가야한다.

 

 

    정상까지 150m 남았다. 지금까지 2.35km 올라왔으니 정상까지 2.5km(이정표 기준) 이다. 

 

 

    휴식년제 관련 등산로 폐쇄구간 안내다.  자연은 우리의 미래다. 잘 보호해야겠다.

 

 

    이 길을 지나면 정상이다.  산 길이 대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정상 바로 전이다. 데크로 가야하나? 길로 가야하나? 

 

 

    결론은 고민할 거 없다. 두 길 다 정상으로 통한다.  정상은 14시 5분에 도착했다. 산행거리는 트랭글 기준 3.2km다. 이정표와는 거리차이가 좀 난다. 

 

 

    서운산 정상석이다. 실제 정상은 앞에 보이는 데크부분이다. 앉아 있는 등산객은 0용이다.

 

    

    서운산성에 대한 설명이다. 산성의 흔적은 보지 못했지만 있다고 하니 궁금하다. 

 

 

    정상석 뒷면이다. 

 

 

    이 곳이 서운산의 진정산 정상으로 보인다. 

 

 

    정상목이다.  여기가 진짜 정상인 것 같다.

 

 

    서운산 경관 안내판과 찍은 사진을 같이 포스팅했다.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다.

 

 

    정상데크에서 산 아래를 조망하고 그 아래 정상석에서 산행한 친구 넷이 함께했다. 찍어준 분이 잘 찍어 주셨다.  참 초록색 원 안의 가족은 내가 찍어주었다.  딸아이가 넘넘 귀여웠다.

    친구가 나보고 이 할아버지가 사진을 잘 찍는다고 말한다. 헐, 진짜 할아버지는 지가 되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아직 결혼도 안했다. 

 

 

    저곳이 청룡호수인가보다.  친구 간에 호수와 저수지 차이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뭣이 중헌디?

 

 

    이제 하산 시작이다.

 

 

    여기서 우리는 왔던 길로 가지않고 은적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다 청룡사로 가긴 간다.

 

 

    산길을 내려가면 절이 곧 나오고 임도가 시작된다.

 

 

    임도가 있거나 넓으면 산이 훼손되기 딱 좋다.  앞으로 또 온다면 이 길로 다니고 싶진 않다.

 

 

    뒤를 돌아봤더니 건물들이 있었다.  여기가 은적암인가?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검색되지 않는다.

 

 

    산길이 넓다. 차가 자주 올라오는 모양이다.

 

 

    우리 일행이 올라갔던 길과 지금 하산 중인 길이 만나는 삼거리다.  하산한 길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산하다가 먼지도 제거한다. 

 

 

    청룡사를 지났다.

 

 

    청룡사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0조를 만나 오늘 산행을 마친다. 전체 트트랭글 기준 6.1km를 산행했다. 길지 않은 코스이나 친구들과 즐겁게 오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다른 지방의 산을 갔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친구들은 산에 가면 쓰레기 정리는 확실히 한다. 고마운 일이다..

    이제 서운산 산행을 마쳤으니 우리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개울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