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트페어' 예술을 찾아서.. [인생의 금토일월 4] - 231009
- 아내와 함께 떠난 순천 나들이... -
이번은 '인생의 금토일월'의 4번째로 예술을 즐감한 이야기다..
인생 뭐있나? 작년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올해 마음의 여율 찾고자 나름 이것 저것 느끼며 지내고 있다. 결론은 하고픈 거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순천 에코 아트페어'를 다녀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시회다.
아내가 나름 전시회에 만족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지금부터 기분을 풀어보려 한다.
'23년 10월9일 한글날이다. 어제까지 쉼없이 몇일간 바쁘게 지냈다. 개최의미가 중요하지 않다. 이러한 미술작품들을 마음편히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서울에서 순천까지 힘들게 간 것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11시 30분경 순천역에 도착했다. 순천역의 모습이다.
전시장소가 6곳으로 알고 순천역에서 부터 고속 터미널까지 방문순서를 있는 종이 위에 정했다. 햄버거 종이였나? 기억 무..
아내가 이것저것 살피며 작성을 한 것이다.
실제 전시는 4곳에서 이루어졌다. 처음엔 6곳으로 판단했었다. 안내사항을 자세히 살폈어야 했다.
< 1. 순천 양조장 >
첫번째 전시장이 있는 순천 양조장이다. 이 곳 2층에서 전시 중이다. 1층은 양조장으로 금일 쉬는 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2층 전시장에는 관람객이 없다. 그치만 나나영초는 한적하게 즐겁게 전시할 수가 있었다. 마치 나만을 위한 전시장 같았다..
요즘 미술작품들을 보면 작가의 상상못할 아이디어와 전시 아이디어가 어우러져 전시장을 빛낸다는 느낌을 받는다. 창문에 붙여 빛과 작품을 색다르게 보이게 한다..
회화와 조형물이 함께 있다. 다양한 회화작품들이 전문 갤러리가 아닌 곳에 전시되는 것도 나름 괜찮다는 생각을 해본다. 전시업체에서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ㅣ
< 2. 브루웍스 >
양조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브루웍스다..
브루웍스 정원이랄까..
브루웍스 카페 정원에 섬찟한 작품이 있다. 작가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느끼는 관람객의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작품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다.
이 것은 작품이 아니다. 정원에 있는 낡은 구조물이다. 헨델과 그래텔이 생각난다..
카페 내부에 있는 작품이다. 작품 바로 옆에는 카페 탁자가 있다. 작품을 제대로 보기 위한 공간이 부족한 느낌이다..
여러 작품들이 한 눈에 보인다. 나나영초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보인다. 한 작품에 집중할 수 없음이 아쉬웠다..
< 3.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 >
순천에 반려동물 문화센터가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았다..
일단 들어가보면 가벽을 세워 작품을 설치했다. 미로처럼 설치되어 많은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관람 중 휴식할 수 있는 쇼파가 있어 편의성을 많이 챙기지 않았나 싶다..
가운데 기둥에 반사가 가능한 재질을 사용하여 거울로도 작품이 보이고 나도 보였다. 원래 그리 만들어진 것인지는 확인하지 않았으나 나나영초는 작품 공간의 새로움을 느꼈다. 이젠 전시장도 하나의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은 어떤가. 자연을 선으로 표현했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의 의도는 모른다.
잘 모르면 작품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나나영초도 구조물 디자인인줄 알았다. 초록색 그림이 작품이다. 상상력엔 끝이 없는 것 같다..
< 4. 기억공장 1945 >
기억공장의 내부 전시장 모습이다. 나나영초 보다 먼저 관람하는 분들이 있었다.
낡은 배의 정면 모습이다. 참 오래되어 보인다.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작가는 작품화하기 위해 돈주고 샀겠지...
이 공간은 박치호 작가의 개인전이다. 여러 다양한 작품들이 붙어 있다. 튼튼하지만 반쪽은 힘들어 보이는 다리다..
파란비닐을 왜 덮었을까? 비닐조차도 작품이다. 바람? 세월? 뭐 그런 것 아닐까...
찢어진 슈트, 작가는 세월 그니까 시간의 흐름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나름 확신을 가져본다..
낡은 배의 옆면을 바라보며 색상을 죽여 보았다. 작가는 지나간 시간을 배에서 찾고자 했을 것 같다. 그냥 나나영초의 생각일 뿐이다. 아니면 말고...
사진속 배는 작가가 시간이 멈춘 물드는 배라고 있지만, 그 자체가 흐르는 시간을 표현한 것이라 보인다..
기억공장 1945 특별기획 초대로 박치호 작가의 개인전을 전시하였다. 나나영초와 함께 있는 분이 박치호 작가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의 작품활동이 더욱 왕성해 지기를 바란다..
*** 이번 전시회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작품들을 가까이 배치하여 한 작품에 대한 집중이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냥 나나영초의 느낌일 뿐이다..
기억공장 1945에 가기전 식사를 하고자 박찬0 형님이 추천해주신 대원식당을 가려했으나 사람이 많아 못가고 전시를 즐감 후 늦은 시간에 터미널 근처에 있는 국밥집에 가게 되었다..
국밥집을 들어서자 '맛있다'는 말들이 잔뜩 적혀있다. 맛이 없었다 라는 글을 찾아 보려다 포기했다.
국밥집은 뭐? 가마솥이지..
국산김치 쓴다고 자랑하시는 사장님. 그래서 그런지 김치가 맛있었다. 물론 국밥도...
사장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밌게 하신다. 그러다가 메뉴판의 글씨가 엉망이라 맘에 안든다는 것이다. 특히 국밥과 수육 부분의 글자가 솔직히 엉망이다. '좀 써 달라'라고 말씀을 하신다. 뭐 못써드릴 거 있나 그냥 쓰면 되지. 나보단 아내글씨가 나은 거 같아 아내에게 부탁했다..
사진은 쓰고 붙이기 위해 자르는 장면이다..
국밥과 수육 부분이 쓴 곳이다. 다음에 또 들르게 되면 몽땅 다 써 드리겠노라 했다. 그렇다고 밥값을 깍아 주신 것 절대 아니다. 순수한 마음, 사람의 정으로서 한 것이다..
식당이 대박나기를 기원하며 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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