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뜬 날 자유인의 둘레길 산책.. 북한산 둘레길 안골길, 230407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정말 바쁘다. 운동을 빼먹기도 하고, 약속이 겹치기도 한다. 자유인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직장 다닐때보다 더 바쁜 것 같다..
그래서 모처럼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오후, 다른 걸 미뤄놓고 무조건 카메라 들고 북한산둘레길인 안골길로 산책을 나갔다.
안골길은 : 북한산 둘레길 15번으로 14번 산너머길과 16번 보루길로 이어진다. 이 길은 오르막이 짧고 대부분 평지로 건강을 위한 숲속 산책길로 적당하다. 총 구간은 4.7km로 회룡탐방지원센터~안골계곡 까지이다.. |
산책길은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의정부 시청까지 약 2.5km로 안골길 전체 반 조금 넘게 걸었다..
안골길 초입인 회룡탐방지원센터로 향했다. 이 센터는 안골길 가기전 약 100m 전에 있다.
회룡탐방지원센터가 오른쪽이다.
여기에서 오른쪽 길로 간다. 현재는 북한산 둘레길인 보루길이다.
왼쪽 회룡교를 지나 오르면 회룡사를 통해 사패능선인 회룡사거리에 오를 수 있다.
저 앞이 안골길 초입이다.
오늘 나나영초의 산책길이 본격 시작되는 지점이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또 계단 또또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고 나면 흙길이 나온다. 벚꽃잎이 떨어져 산길을 수놓고 있다.
뭔 꽃일까? 매환가?
진달래가 작년 가을 떨어진 낙엽위에 떨어져 있다. 22년과 23년의 밀당인가?
안골길엔 꽃들이 지키고 있다.
떨어진 진달래도 보인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진달래가 활짝 핀 상태로 미소짓고 있다..
숲속 길은 뿌리가 땅 위로 나온 곳이 많아 걸리기 쉽다. 조심 조심..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나 이 곳은 이정표가 잘 안보인다. 앞에 보이는 토끼굴로 가면 호원동 직동공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보통 잘 이용하지 않는다..
데크길이 끝나면 포장 길이 나온다. 안골길을 계속 가려면 연두색 실선화살표길로 가면 된다.
호암사 방향은 사패능선 오를때 간다..
둘레길을 가노라면 아직 떨어지지 않은 왕벚꽃이 옆에서 환영해준다.
개나리속 진달래 무엇이 부끄러워 숨어 있는지... 피우기 직전의 꽃몽우리가 보인다..
하늘과 개나리의 모습이다. 아무리 봐도 개나리는 노란색이다..
양 옆으로 도열한 개나리의 모습이 그저 기분 좋게 해준다. 거짓말인지는 직접 걸어보면 안다..
수락산을 배경으로 한 개나리의 모습니다..
내리막길이다.
내리막 길을 가다 지나온 길의 개나리를 찍었다. 둘레길 안골길을 노랗게 밝히고 있다..
검색을 해보니 양지꽃이라 한다. 양지꽃이라 강력하게 말 못하겠다. 자신이 없다. 검색결과가 양지꽃이란다..
안골길은 꽃길이다..
벚꽃과 개나리의 조화다.
흙바닥에 떨어진 벚꽃잎은 바닥 디자인으로 재탄생한다..
서양민들레로 검색된다. 검색결과를 100% 믿지 못한다. 가끔 더 헷갈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둘레길옆의 숲을 바라본다. 여러나무가 있으나 아직 떨어지지 않은 분홍빛의 진달래와 하얀 벚꽃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해 주는 것 같다..
둘레길 옆 작은 개울에 떨어진 꽃잎이 바위 위에 붙기도 하고 물에 떨어져 물 위에 있기도 한다. 이것도 자연의 순리다. 다음을 기약한다..
이 토끼굴은 지나가야 한다.
조팝나무가 피어 있다. 오늘은 꽃산책이 된 것 같다..
토끼굴을 지나면 왼쪽이 이 모습이다..
꽃잎도 뭉쳐있는 곳은 미끄러울 수 있다. 그저 조심 조심이다..
이건 셀카다. 휴대폰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연출해 보았다..
놀이터 가는길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 질러 가면 안골길이 계속된다. 사진속 위로 가면 놀이터와 화장실이 있다..
길 이에 떨어진 꽃잎. 많이도 떨어져 있다. 떨어진 꽃잎도 아름답다..
왕벚나무다. 꽃에 대해 잘 몰라 나름 확인 또 확인해 본다.
조팝나무로 검색되었다.
서양수수꽃다리로 검색되었다. 분홍색 꽃이 참 이쁘다..
이렇게 길을 계속 가다보면,
길이 안골길과 의정부시청 방향으로 갈리는 곳이 나온다. 여기서 나나영초는 의정부시청 방향으로 간다.
의정부 시청이다. 경전철을 타기 위해 의정부시청앞에서 쭈욱 올라간다. 가깝다..
오늘 산책길은 그야말로 꽃과의 시간이었다. 둘레길에 있는 꽃들이 이리 아름다운지 미처 몰랐다. 산행을 해도 이렇게 많이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나도 꽃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모처럼 힐링하는 산책이었다.
시간이 허락될 때 한번씩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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