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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한 능선에 천보산이 셋 1. 양주 천보산을 찾다보니... [안전산행 136-1] 2401310, 나나영초, 산쓰3줍

한 능선에 천보산이 셋 1. 양주 천보산을 찾다보니... [안전산행 136] 2401310, 나나영초, 산쓰3줍

 

    천보산을 작년 1월에 전철 1호선 녹양역에서 올라간 적이 있다. 오늘 오를 곳은 같은 능선에 있는 천보산으로 이름이 같다.  그 사이에 천보산이 또 있다고 트랭글에 표시되어 있다.

    산은 낮으나 참 호기심 가는 산이다.  한 능선에 같은 이름으로 끝과 끝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산 입구에 회암사지가 있다..

    오늘은 늦게 시작하였으니 천보산(회암)을 오른 후 능선(천보능선)을 따라 일몰전에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고자 한다.  얼마나 거리와 시간이 걸릴지 궁금하다. 일단 산이 낮으니 거리만큼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편으로 나누어 게재한다.  1. 천보산까지  2. 축석고개까지

 

*** 산행코스 : 덕정역(1호선 전철)  -  회암1교(버스)  -  회암사지박물관 - 천보산(회암) - 회암고개 - 천보산(중간) - 어하터널 - 축석고개

    여기 사진의 아랫부분에 있는 천보산은 중간에 있는 천보산이다. 남쪽 천보산은 의정부에 있다..

    화요일 아침운동 후, 남쪽 천보산은 작년에 다녀왔으니 양주에 있는 북쪽 천보산을 가고자 방법을 찾아보았다.

 

천보산(天寶山)은 의정부 양주 포천지역에 걸쳐져있는 산으로, 높이는 337m이다. 서쪽으로는 중랑천, 호명산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경기도제2청사, 동쪽으로는 용암산, 동남쪽으로는 부용산 서남쪽으로는 사패산, 도봉산 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큰 산불이 일어나서 나무가 한때 듬성듬성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빡빡산이라고도 불렸었다. 현재는 여러 편의 시설이 새로 생기고 나무들도 많이 자랐다. <출처 : 천보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

    천보산에 대해 북쪽 양주에 있는 천보산 설명이 아니고 의정부에 있는 천보산을 설명하고 있다.  북쪽 천보산의 높이는 423m로 천보능선에서는 최고봉이다.  

 

회암사지는  사적 제128호이다. 1313년 이전에 이미 절이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326년 고려에 온 인도 승려 지공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1376년 지공의 제자인 나옹이 이 절을 중창했다. 태조 이성계는 무학대사를 이곳에 머물게 했고, 그 자신도 퇴위 후 이곳에서 생활했다. 1472년 세조비인 정희왕후의 명으로 정현조가 중창했고, 명조 때에는 보우를 신임한 문정왕후의 비호로 전국제일의 수선도량이 되었다. 왕후가 죽은 뒤 보우가 처형되고 절도 황폐해졌다. 선조 이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옛 절터 부근에는 1977년 중건한 대웅전·삼성각·영성각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 회암사지선각왕사비(보물 제387호)·회암사지부도(보물 제388호), 회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389호) 등이 남아 있다.

<출처 : 회암사지 - Daum 백과  >

 

    집에서 전철 1호선을 타고 덕정역에서 내려 78번 버스를 타고 회암사입구에서 하차 하여야 하나 한참이나 기다려야 했다. 덕정역버스 정류장에는 난방을 하고 있어 기다리는 건 괜찮았다. 거기에 휴대폰 무선충전 서비스까지 있다.  헐, 처음이다. 어쨌든 78번 버스를 타고 회암사입구에서 하차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다리와 회암사지박물관으로 향하는길이 나온다.  나나영초는 여기서 잠시 다리를 건너는 알바를 했다.  물론 다리를 건너가도 되지만 박물관과 회암사지터는 지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했기에 다시 돌아오는 알바를 한 것이다..

 

 

    보이는 곳이 회암사지 박물관이다.

 

 

    삼척동자도 알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세워놓았다.  박물관은 들어갈 계획이 없고 회암사지터를 보고 싶었다.

 

 

    회암사지에 대한 설명이다. 역사공부가 줄줄줄 되는 것 같다.  내일이면 잊어버릴지라도..

 

 

    넓은 회암사지 터의 모습이다.

 

 

    이 데크계단을 걸어가면, 

 

 

    회암사지 박물관이 기다리고 있다.  박물관은 양주시립이다.  오늘 알았다.  

 

 

    양주시가 시민의 건강을 위해 만들어 놓았나 보다.  양주시 대단하네. 자세까지 알려주고..

 

 

    헐, 스트레칭까지..

 

 

 

 

    회암사지의 모습이다.

 

 

    헐이다!!!  안에는 따스한 작은 쉼터다..  추운 날, 나처럼 여기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잠시 뎁히고 가라는 양주시의 정성이 보인다. 이렇게 감동 주는 건 처음이다..

 

 

    이 행렬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 못했다.  다음에 확인해야겠다.

 

 

    이 모습은 고려말 회암사 추정배치도라고 한다.

 

 

    화장실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등산객들도 활용할 수가 있어 좋다. 안에도 깨끗했다..

 

    이런이런 반려견 배변봉투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건 과잉친절로 보인다.  게시판의 글처럼 배설물 수거는 의무 이므로 봉투 마련도 당연 의무라고 생각한다.  배변봉투 준비없는 견주들은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이제 나나영초는 회암사지 터가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한다.

 

 

    지나는 길에 예술공작소도 있다.  

 

 

    회암사지의 문화재 안내다.  

 

 

    양주 회암사지 설명이다.  

 

    회암사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회암사지 옆에 유아숲 체험원도 조성해 놓았다.  양주시에서 많은 것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암사지 터다.  이렇게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과거역사를 연상케 한다..

 

 

    회암사지 터를 다 둘러보고 이제 등산을 시작한다.  시간을 지체 했지만 의미있는 지체였다.

 

 

    나나영초의 그림자가 선명하다. 땅에 박아놓고 싶다..

 

 

    이제 등산해야 할 시간이다. 일주문 옆 산길로 들어간다..

 

 

    지도가 참 잘 되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누가 낙서를 해댔을까?  내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공용물에 대한 예절이 아쉽다..

 

 

    이 곳에서 천보산 정상까지는 1.9km라고 한다.  거리가 좀 짧은 편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된 산이다.

 

 

    낙엽이 가득한 겨울날의 산길이다.  양지바른 곳은 눈이 없다..

 

 

경사가 있으나 오래 가지는 않는다. 천보산(회암동)은 423m정도다..

 

 

    왼쪽길로 가면 회암사 약수터와 회암사로 가는 길이다.  나나영초는 1.7km남은 천보산 정상으로 향한다.

 

 

    양주 천보산은 천보산(회암동)이라 이정표에 표기하고 남쪽에 있는 의정부 천보산은 갈렙산이라고도 한다..

 

 

    산속의 쓰레기는 눈이 없는 곳에선 더 잘 나타난다.  어쨌든 나는 쓰레기 버리는 분들을 인간 쓰레기라고 부른다..

 

 

    이 비닐쓰레기는 오래된 것 같다.  숨을 생각도 썩을 생각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경사는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산이라면 무조건 있다.  짧은 경사다..   

 

 

    첫번째 조망이다.  오늘 곰탕기가 있어 양주가 선명하지 않다. 이제부턴 능선길로 보아야 한다..

 

 

    오늘 오를 천보산 주변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봐서는 어느쪽이 정상인 지 잘 모르겠다..

 

 

    올라오니 응달진 부분에 약간의 눈이 보인다.  눈길을 밟지 않고 갈 수있어 준비한 아이젠은 착용하지 않았다..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여기서 잠시 커피 한 잔을 때리고 다시 출발한다.

 

 

    이 곳에서의 전망도 곰탕기로 인해 좀 답답한 느낌이다.  오늘 산아래 조망은 그냥 넘겨야겠다.

 

 

    오른쪽은 회암고개로 향하는 길이다.  나나영초는 직진해서 천보산 정상으로 향한다.

 

 

    축석령은 천보산맥의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가면 나오는 곳이다.  나나영초는 천보산방향인 능선직진길을 간다..

 

 

    군데군데 눈이 보인다..

 

 

    능선길에 눈이 없다.  이유는 남쪽을 바라보는 부분이라서다.  북쪽부분이 높다..

 

 

    앞에 보이는 솟은 두부분 중 한 부분이 정상일 것 같다.  이렇게 보기엔 오른쪽 부분이 정상일 것 같다.

 

 

    그니까 나나영초는 축석령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축석령은 남쪽에 있고 나나영초는 북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왼쪽은 회암사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나나영초는 약수터 방향으로 오지 않고 좀 더 돌아온 것이다. 천보산 정상이 300m 정도 남았다고 이정표에 적혀 있다. 잘 안보이나?

    아래를 보면

 

 

    이정표가 참 잘 되어 있다.

 

 

    잊어버릴 만 하면 쓰레기가 나타난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부분이 정상인 듯하다.

 

 

    밧줄이 있고 한쪽엔 길이 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오른쪽 길을 선택한다.  마침 부부등산객이 내려오고 있다. 서로 인사를 한다.  산에서 인사를 하는 것은 참 좋다.  기운이 난다..

 

 

    드디어 천보산이다.  해발 423m라고 정상석 가운데 오른쪽에 적혀있다.  확대해보니 보인다.

 

 

     정상에 국기가 없으면 안되지..

 

 

    천보산 정상에서 아래를 보니 나나영초가 거쳐 올라온 회암사지가 보인다. 

 

 

    요기가 정상의 모습이다.  태극기가 보인다..

 

 

    여기서도 어디로 갈까 고민해야 한다.  나나영초는?

 

 

    회암사 방향을 선택한다.

 

 

        나무위에 회암사라 써진 이정표 방향으로 가본다..

 

 

    그랬더니,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여기까지 왔으니 여기서 하산할 것이 아니라 천보산맥을 가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시간계산을 해본다.  지금 시간이 오후 2시 5분.

    내려가야 하니...   음 음  결심을 했다.  능선을 타보자 그리고 최대한 가보자.  그래서 다시 되돌아 간다..   2편에 계속

 

*** 천보산까지의 산행 : 오르막길이 잠시 있으나 그런 것 보다는 회암사지를 둘러보며 역사를 공부해보는 것도 의미가 컸다.  천보산맥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