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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한 능선에 천보산이 셋 : 2. 천보산맥이라는 곳 [안전산행 136-2] 240130, 나나영초, 산쓰3줍

한 능선 천보산 셋 : 2. 천보산맥이라는 곳 [안전산행 136-2] 240130, 나나영초, 산쓰3줍

 

    136-1편에 이어 계속된다. 여기선 천보산(회암동)부터 축석고개까지다.

    천보산(회암동)에서 하산하려다가 좀 늦은 시간이지만 이왕 오른김에 일몰전 시간이 되는데까지 천보산맥의 능선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하산했던 길을 뒤돌아 다시 올라 능선산행을 시작했다.

 

*** 산행코스 : 덕정역(1호선 전철)  -  회암1교(버스)  -  회암사지박물관 - 천보산(회암) - 회암고개 - 천보산(중간) - 어하터널 - 축석고개

    여기까지 왔으니 여기서 하산할 것이 아니라 천보산맥을 가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계산을 해본다.  일몰전까진 내려가야 하니...   음 음  결심을 했다.  능선을 타보자 그리고 최대한 가보자..

    그래서 다시 되돌아 간다..

 

 

    다시 천보산 위를 지나간다.  이번엔 밧줄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천보산맥 능선 길을 통해 축석령까지는 10.2km 다.  지금이 오후 2시 21분이다. 오후 5시 30분 안에는 도착해야한다.  일몰시간이 아직은 빠르다.  남쪽 천보산(갈립산)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 축석령까지 도전해 본다.

 

 

    축석령 방향은 왼쪽으로 간다.  

 

 

    능선길을 계속 간다.  

 

 

    쓰레기는 계속된다.

 

 

    이 아래로 내려가면 회암고개다.  여기서 남쪽에서 천보산맥을 타는 등산객을 만났다.  서로 초행길이라 갈 길에 대해 서로 물어보았다.  산행이 서로 정반대다.  온길에 대한 정보를 서로 알려줄 수 있었다. 

 

 

    여기가 회암고개다. 여기서 천보산맥을 계속 산행할 때는 고개를 넘나드는 차량을 조심해야 한다. 횡단보도가 안보인다.  나나영초는 다행히 차량이 없었다.

 

 

    나나영초는 이정표에 있는 육각정자 방향으로 가기 위해 나무계단을 오른다..

 

 

    내가 가는 능선길이 볕이 덜 드는 지역인지 눈이 보인다. 눈이 없는 낙엽길을 선택해 이동한다.

 

 

    천보산맥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어선지 이정표가 많고 잘 알려준다. 축석령까지는 8.74km가 남았다고 알려주고 있다.  부지런히 가야한다.  앞에 응달진 오르는 계단길에 눈이 있다.  저 곳을 가기위해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걸리고 해서 조심스럽게 오른다.

 

 

    눈길이 계속 된다면 당연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  흙길을 잠시 걷고 나니,

 

 

    다시 눈길이다.  하지만 평지길이라 스틱을 이용하여 조심히 걷는다.

 

 

    이 곳 구간은 의외로 눈길이 계속된다. 

 

 

    그리 미끄럽지 않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스틱에 의존해 간다..

 

 

    이렇게 보기엔 사각정자 같다.  육각정자라고 이정표에서 봤는데...  일단 오르는 계단이 눈길이다.

 

 

    올라와서 보니 육각정자 맞다. 천보정이라 적혀있다.  왜 육각정자라고 이정표에 표시했는 지 의문이다. 천보정이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내 의견을 밝혀본다..

 

 

    천보정 도착시간이 15시경이다.  축석령까지는 7.85km가 남았다.  늦어도 오후 5시30분까지는 가야 산속에서 어둠을 맞이하지 않을 수 있다.  대부분 평지길이라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시간 안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육각정자로부터 200여m 지점에 하산하는 길이 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어두워지기 전, 중간에 하산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을 것 같다.

 

 

    왼쪽으로 가면  공원묘지가 있는 곳이다.  나나영초는 계속 축석령 방향으로 간다.

 

 

    해가 서쪽으로 점점 내려가고 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한다. 남아 있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다..

 

 

    천보산맥은 갈림길이 많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

 

 

    가끔 바위도 나온다. 눈이 있는 곳은 당연 주의해서 가야한다.

 

 

    이정표가 정말 많다.  축석령까지 5.6km 남았다.  현재시간이 오후 3시37분이다.  5시30분이 넘으면 금방 어두워진다.  그 전까지 축석령까지 하산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부지런히 가본다..

 

 

    능선길에 눈이 군데군데 있다.  

 

 

     나나영초는 어하고개 방향으로 간다.  어하고개가 400m 남았다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경고문이다.  영점 사격장과 인접한 지역이란다.  영점 사격 중에 총알이 능선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있기 힘들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선 게시판 설치를 잘했다. 

 

 

    축석령이 5km 남았다.  산길 5km면 사실 먼거리다.  하지만 거의 평지같은 능선길이라 그리 길게 느껴지진 않는다.

 

 

    여길 내려가면 어하고개인가 보다.

 

 

    양주, 포천 어하고개 생태통로다.  

 

 

     철조망 아래 어하고개 표지판이 보인다.  도로도 보인다.

 

 

    축석고개 삼거리까진 4.5km 남았다.  천보산맥이 지겹긴 하다.  자꾸 남은 거리를 보게 된다.. 

 

 

    과거에 으악고개라고도 했다는 등 어하고개에 대한 설명이다. 산행한다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문맥을 좀 더 알기 쉽게 풀어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만 그런가?

 

 

    응달지 이 곳 눈이 제법많다.  계단길에도 눈이 있다.  그래도 아이젠을 하지 않는다.  여기만 오르면 눈이 없을 것이다.  

 

 

    안전산행을 한다면서 왜 아이젠을 안하는 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북쪽사면만 지나면 눈이 없기에 아이젠 탈부착하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서다..

 

 

    국가지점번호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이 근처에서 부상자가 발생 등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119에 이 번호를 알려주면 가장 빨리 파악하고 올 수가 있다.  

 

 

곧 눈이 없는 길이 나타난다.

 

 

 

    남쪽 의정부에 있는 천보산을 갈립산이라고도 한다. 갈립산은 축석령에서 5.2km를 더 가야한다.  축석령까지는 무리다. 

 

    

    여기서 어하마을로 가는 길이 있다.  양주방향이다.  

 

 

    눈 길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  그나마 시원한 느낌이다.  좀 더 높은 산은 아직도 눈이 많이 있을 것이다..

 

 

    축석령까지 2.9km,  현재시간이 4시21분이다.  이 능선이라면 시간당 2.5~3km 정도는 갈 수 있을 것 같다.  부지런히 가보자.. 

 

 

    삼각점이란다. 글자가 보일지 모르겠다.  맨 아래 맨발이라는 단어가 보인다. 이 곳은 맨발로 갈 수 있는 코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앗 여기에 패러글라이딩장이?  이건 진짜 몰랐다.  그리 높지가 않는데 패러글라이딩장처럼 해 놓았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해야하나?  낮은 바위에 눈이 쌓여있고 밧줄이 있다.  미끄러져도 다치지 않을 높이다.  이럴 경우엔 다리힘보다는 팔힘이 절대 필요하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무사히 잘 올라가고 잘 내러갔다.

 

 

    이런 바위지대도 지나간다.  

 

 

    축석령고개가 1.7km 남았다.  지겨운 길을 이정표의 표시거리를 보며 왔다. 얼마남지 않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겸손의 소나무란다.  왜 일까 지나가며 생각해보니 나무가 횡으로 자라서 사람이 지나가며 머리를 숙여야 하니 '겸손의 소나무'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다.  그렇다면 저 문구로 보아 소나무가 겸손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겸손케 하는 소나무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물론 다른 의미가 숨어 있을 수도 있다.  나나영초는 그렇게 본다는 것이다.

 

 

    이제 이정표를 정리해보자. 축석령까지 0.5km 남았다.  아직 환하다.   

 

 

    축석령 이정표가 확실히 보인다.  백석이고개와 갈라지는 삼거리다.  

 

 

    이제 내려가는 길이 즐겁다.

 

 

    참나무 군락인지 참나무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눈이 없으니 마치 늦가을인 것 같다..

 

 

    이정표만 보면 반갑다.  그래 산불은 항상 조심해야지..

 

 

    해가 많이 가라앉았다.

 

 

    오늘 산행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간다..

 

 

    큰도로가에 다다랗다.  여기가 산행의 마무리 지점이다.  현재시간 17시 35분이다.  곧 해가 저물 것이다.  서울근교에 있는 낮고 기다란 천보산맥을 걸었다.  산행거리는 총 14.5km다.

    초보나 시니어들도 체력이 조금만 있으면 즐겁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또한 올랐다가 힘들면 하산하면 된다.  여러곳이 있다.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 하산할 곳을 쉽게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주변에 불곡산도 있다.  더구나 양주쪽에는 회암사지와 박물관이 있어 볼거리도 충분하다.  

    나나영초에겐 초행길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준 천보산맥이었다. 

 

*** 나나영초의 첫번째 천보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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