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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

이리 큰거야? 주말농장 이야기.. 231014 나나영초

우와 배가 뭐 이리 큰거야?   주말농장 이야기.. 231014 나나영초

-   정말 크다. 큰 것이 너무 많다.  무거워서 짜증나려한다.. -   

 

 

    올해 배는 봄날 냉해를 입어 수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꽃이 제대로 피지 않았으니 걱정이 많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가을날, 정확히는 10월14일, 토요일 점심때 쯤이다.  나나영초는 지엄하신 아내의 명에 따라 배를 따러 갔다. 비 옷까지 챙겨서 비 맞을 각오를 했다.. 

 

 

    아내와 내가 참여하고 있는 주말농장이다.  왼쪽은 배나무, 오른쪽은 밭이다..

 

    배나무들이다..

 

 

    배를 이미 딴 집도 있다.  봉지가 아직 씌워진 우리집 배나무다..

 

 

    배 따기전 우리 배나무, 보기엔  봉지속 배가 커보인다..

 

 

    다 딴 뒤의 우리 배나무 모습이다.  안 딴 것이 있는지 다시 살펴본다..

 

 

 

 

    딴 배를 가져온 봉지에 담았다..

 

    집에 와서 꺼내놓고 살펴본다.  갯수는 작년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지만 크기는 작은 것 8개 빼고는 대체로 컸고 큰 것은 정말 크다..

 

 

    이렇게 큰 배를 본 적이 있나.  나나영초는 없는 것 같다. 내 손과 비교해보니 사진으로도 큰 것을 알 것 같다..

 

 

    과일깍는 기계라고 한다.  집사람이 구매했다.  아내는 잘 깍일 것이라고 장담을 한다 .  나나영초는 저것이 제대로 깍일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역시나 의심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게 뭐야?  칼로  이렇게 껍질 깍으려고 해도 못하겠다.  어처구니라고 표현할 수밖에..

 

 

    아 ~  싫다 정말..  무슨 배가 이리 맛있는거야?

 

    올해 배봉지 씌우고 가끔 구경한 것에 비하면 냉해입은 배나무에서 이 정도면 대 성공적으로  수확했다고 생각을 한다.  배나무를 임대하여 이렇게 수확하는 것도 즐겁다. 비록 비는 맞았지만...  

 

 

 

 

[관련 자료]   배봉지 아무나 씌우는 거 아닌데... 주말농장 이야기.. 230603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