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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

초보 농군의 좌충우돌 밭일 1-230402 나나영초

초보농군의 2023년 좌충우돌 주말농장 이야기 (23.4.2, 나나영초)

 

    올해도 주말농장이 시작되었다.

    몇일전 밭을 평탄작업하고 퇴비를 뿌렸다. 오늘은 밭골을 내고 물을 주고 비료를 주고 또 을 뿌리고 비닐작업을 했다.  그리고 또 물을 주었다..

    폭 1m정도에 길이 약 15m의 작은 땅이지만 작년에 상추, 당귀, 무, 방울토마토, 호박, 뭐 등 등을 실컷 뜯어먹고 무와 배추를 수확하여 김장까지 했었다.  물론 나 혼자 한 건 아니고 아내와 함께 했다. 

 

    노력과 정성, 고급인력의 인건비 등을 생각하면 사 먹는게 낫겠지만 직접 일하고 수확을 하니 기분 만큼은 돈으로 계산이 안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농사일이 어렵다는 것을 배우고 농군들께 감사함을 갖게 되었다.

 

    도시여자인 아내도 농사일을 모른다.  하면서 주변에서 듣고 배워가는 것이다.  경험도 일천하여 올해는 처음부터 기록하여 내년에 조금이라도 활용하고자 이렇게 포스팅한다.

 

 

    몇일 전 퇴비를 뿌리고 덮어놓았던 땅을 평탄작업 했다..

    평탄작업하면 퇴비와 비료가 고루 섞인다..  (너무 성급했다.  지금은 퇴비를 뿌린상태로 두어야 했다.)

    퇴비를 뿌려논 옆집이 모범답안이다..

 

    어쨌든 호미로 밭골을 낸다.

 

    그리고 물을 준다. 물을 듬뿍 줬어야 했다.  비닐을 씌운 후에 알았다.

 

    퇴비와 비료는 뿌리고 일주일 후 땅을 뒤집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퇴비의 가스가 빠진다나..  그렇지 않으면 심어도 잘 안자란다고 한다..   

    이미 비닐을  덮었는데 다시 비닐을 제거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내가 강력하게 주장하여 그냥 고고 하기로 한다.  그래도 퇴비 뿌린지 이틀 되었으니 괜찮을 것 같다는 얄팍한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안자라면 뼈저린 경험으로 삼으려 한다..

 

    아내가 사온 모종을 심었다.  내가 보기엔 상추, 당귀, 대파 등 등. 나머지 등 등은 나나영초가 잘 모른다.

 

    아내는 평소 주말 제외하고 주 2회 이상 주말농장에 와서 물을 주라는 것이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나 진짜 바쁜데.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백수라기 보다는 자유인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물 주는 날로 정했다.

 

 

    작년 수확의 기쁨을 상상하며 올해 주말농장도 해 보련다.. (아래사진 참조)

작년 배추와 무를 수확하여 김장을 담갔었다..

 

** 작년 블로그 포스팅한 농사이야기 : 배추와 무를 심어 김장까지 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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