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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등 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

새벽 해프닝 끝에 우정이 함께한 남산 성곽길.. 230219, 나나영초

독수리5형제 서울 남산 성곽길에 40년만에 출몰.. 230219, 새벽에 비오고 트래킹 전 멈춘 날..

 

 

    고교 3학년 같은반 친구들과 남산 등산 아니 트래킹 그것도 아니 그냥 함께하게 되었다.  40년만에 남산길에 독수리 5형제가 출몰했다.. 

 

    더 많은 형제가 있으나 힘이 빠졌거나 약속을 변경 못해 참여를 못했다.

 

    독수리들을 대표해 5명이 우정을 확인한 날이었다.  고교친구들의 우정을 남기고자 여기에 기록한다..

 

*** 작업을 하며 이리 시간이 오래 걸린적은 없다.  작업 중에 사진이 사라지는 경우는 대체 뭐가 원인일까..
     몇 번씩이나 사진을 다시 올리다 보니 의욕이 떨어지기도 했다..  내 부주의 같기도 하지만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코스 : 숭례문 - 이시영박사 동상(주변 안중근의사, 김구선생 동상) - 목멱산봉수대터 - 서울중심점(팔각정) - 남산타워 -  반얀트리클럽 & 스파 - 신라호텔앞 - 장충체육관 - 광희문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 흥인지문 

 

연두색 실선이 이동로, 파란화살표 참조..

 

    9시30분에 숭례문 앞에서 만나기로 하여 집에서 8시 전에 출발 했다. 

 

    오늘 만남의 장소 숭례문이다..  한 독수리의 발언으로 새벽 해프닝 끝에 만날 수 있었다. 아침 비 탓이다.  독수리는 비에 약한 것일까?  오늘 남산성곽길 해설을 하기로 한 민독수리(민0준 친구)가 비가오니 연기 하느니 늦추느니 하는 바람에 의견이 부딪혔으나 유독수리(유0옥) 가 전철을 이미 탔다는 소식에 깨끗이 해결되었다.  이럴때 '클리어 되었다.'라고 하는 것이 정답일 듯..

 

숭례문 현판

 

    이렇게 다섯독수리(친구)가 만났다.  왼쪽은 몇년간 산을 매주 다니는 산악인 유독수리(유0옥), 다음은 영원한 초보 나독수리(나나영초), 다음은 악덕지주 김독수리(김0휘), 다음은 술제조 전문가이며 해설을 맡은 역사가 민독수리(민0준), 셀카를 찍고 있는 마지막 자전거 매니아 정독수리(정0봉)이다.  마침 성이 다 다르네..

    독수리들의 직업은 다 달라도 독수리들 끼리의 만남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  이 중엔 기쁘지 않은 친구가 없다.  있나?

 

    숭례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민독수리..  해설을 듣지않고 셀카질하는 나독수리..  그러니 공부 못했지..

 

    도로에 이 빨간색 표시에 대해 해설사 이상으로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민0준이 설명하고 있다.  성곽이  있던 자리를 표시한 것이란다..    *지금부턴 독수리를 사용하지 않겠음,  진짜 독수리 같음..

 

    이제 남산공원 계단을 오른다..  정0봉 친구의 뒷모습이 잡혔다..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광희문에 대한 설명이다..

 

    성곽길을 따라 남산을 향해 오른다..  가면서도 민0준의 설명은 계속된다..  나나영초는 뒤에서 사진 찍느라 제대로 못 듣고 있다..

 

    이시영선생 동상앞에서 묵념한다..  친구의 설명으로 이시영선생에 대해 다시 새겨본다..  나나영초는 사진 찍느라 사진속에 안보인다..

 

    오늘 모인 고교 한반 친구들..

 

    이시영 선생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성재 이시영선생동상 - Daum 백과 참고하기를. 손과 팔은 유0옥..

 

    이시영 선생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보고 있는 친구 김0휘..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진짜 궁금해진다. 헤어지기전 물어보는 건데..  이 글 보면 알려주길..  

 

    김구선생의 동상을 지나고, 

 

    가는 길, 성곽의 흔적표시가 보인다..

 

    안중근 의사의  동상옆을 지나쳐 간다..
 

    야외 유적이 있는 곳이다..

 

    야외유적 안내다..  읽으면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한양도성에 대한 설명이다..

 

    한양도성의 시기별 성돌 변화에 대한 내용이다..

 

    친구들 이동 중에 사진을 찍고있는 나나영초..  

 

    이 사진과

 

    이 사진을 찍었다..  다소 곰탕이긴 하지만 비교하고자 시도했다..

 

    좀 당겨서 한 번 더..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북측지점 안내판 사진과 아래사진을 비교해 본다..

 

    잠두봉 포토아일랜드에서 바라다 보았다.  그런데 김0휘 친구의 뒷모습이..   어느정도 곰탕날이라 아쉽다.

** 곰탕(날) : 등산 전문용어로 곰탕의 국물처럼 흐릿한 날을 이르는 말이다.. (출처는 각자 찾아보길)

 

    환하게 웃고 있는 친구 정0봉

 

    유0옥 친구의 활짝 웃음띤 모습.  이 곳이 어디인지는 보시는 분들 숙제..   친구들의 미소진 모습이 넘넘 좋다..

 

    나뭇가지가 막고 있지만 자신을 보여주는 남산타워..  (다시 작업 하는데 들어오니 사진이 사라져 있다. 왜 일까? 다시 올린 사진이다.)

 

    목멱산 봉수대 터에 도착했다..  전체 봉수대가 5개다.  전국 5개 지역의 봉수를 받는다..  설명은 아래 사진에..

 

    봉수대에 대하여 민0준 친구가 해설을 한다.  질문까지 하면서...  나는 그저 눈만 껌뻑껌뻑 할 뿐이다..  통신방법이 지금같지 않을때 조상의 슬기로움을 배울 수 있었다..   문제는 봉수대 근무자가 비우거나 졸면?
 

    이 곳은 설명이 불필요한 남산타워 앞 광장이다..

 

    운동화는 내꺼다..  저 곳이 서울의 정중앙점이라 한다..  팔각정 안에 있다..

 

    팔각정 앞에서 왼쪽부터 오늘의 남산 국대급 해설사 민0준, 나나영초, 산악인 유0옥, 악덕지주 김0휘, 셀카달인 정0봉..

 

    남산타워를 중심으로 친구들 위치가 바뀌지 않았다.  셀카 역할도..

 

    우리는 한양도성 순성길로 향한다..

 

     한양도성 순성길로 들어서 간다..   김0휘가 선두다..  스틱(폴)을 산에 갈 때 항상 사용한다.  좋은 습관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준비한 커피 등 차로 우정을 다진다..

 

    우리가 먹고 남은 쓰레기는 철저히 모은다..   산쓰3줍은 아니더라도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가는 친구들 모습에서 진정 좋은친구를 뒀다는 기쁨이 철철 넘친다..   **산쓰3줍 :  산 쓰레기 3번은 줍기

 

    성곽 외곽으로 빠져간다..

 

    각자성석이란 지금으로 본다면 책임실명제라 할까..  축조한 사람의 이름을 새겨놓아 책임을 지게 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책임실명제가 있는데 인재니 뭐니 하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건 왜일까?

 

    여기 성벽을 잘 보면 초록 선을 좌우로 성곽 돌의 축조방식이 다르다..  이는 시대에 따라 축조기술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설명하는 친구의 머리는 무거울 것 같다..  넘 많이 담고 있다..

 

    성곽의 흔적표시가 여기 도로에도 나타나 있다..

 

    우리는 국립극장 방향으로 간다..   이정표에 표시되어 있다.  눈 좋으면 보인다.  국립극장 210m라고..

 

    국립극장이 옆에 있다. 나나영초가 얼마만에 오는 것인지.  감회가 새롭다.   여기서 길을 건너 한양도성 순성길로 계속 이동한다..

 

    반얀트리 클럽을 지나 목재데크길로 간다..

 

    귀여운 척하는 악덕지주 김0휘..  음 귀엽군..(아마 나만 그리 생각할 것 같다..)  오늘 지주파(소작농들)가 불참해 힘이 안나는 듯 하다..  심지어 소작농 간부급들이 불참했으니.. 올핸 나를 소작농 간부로 임명해 줄려나..

 

    한양도성 내부순성길로 접어든다..

 

    성곽을 옆에 끼고 계속 내려간다..  남산의 성곽길을 간다는 것은조선 성곽역사를 함께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재벌들이 살았다는 동네로 들어간다..   가다보면,

 

    동네 골목 사이로 성곽이 보인다.  아쉽지만 지금은 개인땅 안에 있어 복구 하기 힘들다고 한다..  아쉬움이 크다..

 

    이제 성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남산 국대 해설사 민0준, 가는 곳마다 설명하느라 애쓰고 있다..

 

    광희문에 대한 설명이다..  시구문으로도 불렸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북한산에도 시구문이 있다..  시구문이 어떤 문인지 설명되어 있다..

 

    드디어 광희문에 도착했다.  시신들이 드나들었던 곳, 아니 나갔던 곳..

 

     문 앞에서 광희문에 얽힌 역사를 풀어주고 있는 민0준 국대 해설사..

 

    광희문 천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난 사진 찍느라 못들었다.  숭례문과는 뭔가 다를것 같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아야겠다..

 

    셀카 전문가, 손가락이 길어 셀카놀이에 타고났다..  자전거 매니아 이기도 한 정0봉 친구다..

 

    뭔가 사진을 안다..  이 친구도 광희문 천정에 대한 설명은 듣지않고 사진 찍히기에 여념이 없다..

 

    셀카는 역시 정0봉표다..  손가락이 길어 기쁜 짐승..

 

    우리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빠져 들어간다. DDP에 대해 친구들이 더 많이 알고 있다.  머리가 참 무겁겠다..
 

    흥인지문(동대문)에 도착했다..  하늘은 푸르고 친구들은 기쁜 날..   죠오타..

 

    흥인지문에 대한 설명이다.  민0준 국대해설사가 더 자세히 재밌게 설명해 주었는데 사진으로 담질 못했다.  동영상이라도 찍어둘 걸..

 

    이제 우리는 민0준 국대해설사가 마련한 우리만의 여흥을 즐기러 간다.  광장시장..

 

    우리가 여흥을 즐기는 곳으로 가다가 헐, 아직도 보신탕집이 있나?  어쩌면 지금 더 잘될 수도 있겠다.  분명 보신탕 마니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국대해설가 민0준의 10여년 단골집이란다.  할머니집..   곱창에 마끌리와 기타 술을 마시며 오늘의 우정을 다졌다..
    멋지고 잘난 친구들,  오늘 함께 해주어 고맙다..  앞으로도 진한 우정으로 지내자..  사랑한다. 친구들..

 

    두 친구가 가고 세친구만 남아 찻집에서 맛난 차 한 잔 했다..   난생 처음보는 차 비주얼이다..  

 

 

    다음 동영상은 오늘의 국대해설사 민0준 친구가 제작했다.  넘 잘 만들어 여기에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못하는게 대체 뭐야?

 

    바쁜 와중에 갑자기 마련된 모임에 일정을 변경해 가며 모여준 친구들이 고맙다..  참석하지 못한 친구는 다음 산행때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