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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신선놀이... 도봉탐방-신선대-우이암삼거리-도봉탐방[안전산행 64]220724, 산쓰3줍

신선놀이나... 도봉탐방-신선대-우이암삼거리-도봉탐방[안전산행 64]220724, 산쓰3줍

 

     비가 올락말락 습도 높은 날, 날벌레가 윙윙 거리며 반겨준다. 

     신선놀이는 역시 신선대에서...

     쓰레기는 소량.. 

 

*** 오늘의 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마당바위-신선대(자운봉)-뜀바위-칼바위-도봉주능선-우이암삼거리-보문능선-통일교-도봉탐방지원센터

 

 

  휴일 아침 등산길이지만 날씨탓인지 등산객이 평소보다 그리 많지는 않다..  9시2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마지막 수세식화장실이라는 문구가 재밌다.   마지막 휴게소 처럼 들르게 하려는 듯...

 

  산행지도를 보면 내가 갈 곳이 잘 나와 있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온 도봉분소 앞이다.. 도봉서원터, 금감암사거리, 도봉대피소 천축사 앞, 마당바위를 거쳐 신선대를 오를 것이다..

 

  아직 벽돌블럭길이다.. 평소같으면 등산객이 많았을텐데..  어쨌든 난 좋다..  요즘 뜨겁다가 기온은 좀 내려갔다.  비가 올락말락하는 날씨다.  이런 날은 산에 오르면 산아래 운무를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를 수도 있다..

 

  산행을 하다 산에 대한 설명을 종종 보게 된다..  북한국립공원의 암석과 지질에 대한 설명이다..  쥐라기때 생성되었다 한다.  

 

  귀화식물에 대한 설명이다..  봐도 잘 모르겠다..

 

  우측이 마당바위 가는 길이고, 좌측은 우이암 가는 길이다..

 

바위 위에 흙이 많은 기간동안 비로 쓸려 내려가 흙이 얼마남지 않았다..  간신히 버티고 있는 나무들이 안타깝다.

 

  안내판에 붙어있는 선인봉사진이다..  아래는 비슷한 위치에서 선인봉을 향해 찍었다.  선인봉은 운무로 보이지 않는다..

 

  멀리는 시야가 아직 좋지 않다.  

 

  내가 종종 이용하는 신선대가 가는 마지막 화장실이다. 한국등산학교가 오른쪽 아래있다..

 

신속히 통과...   낙석의 위험이 있으니 빨리 가란다.  짐메고 뛰어 간다.  시킨대로 하면 헥헥..  여기서 오버페이스를... 

 

  마당바위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여기서 식사를 하는데 까마귀가 안가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

 

  마당바위를 지나 신선대를 향해 오르는 길이 가장 난코스다..

 

  선인봉 쉼터...  여기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신선대를 향해 오른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네발로 간다..

 

  나무 뿌리의 생명력이 대단하다..  

 

  바위 위의 나무뿌리가 이채롭다.. 

 

    선인봉 쉼터를 지나쳐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 신선대 아래 계단데크 앞에 도착했다.  

 

  계단데크를 올라 신선대에 오르면 된다..

 

  데크계단 오르는 길에 자운봉 정상부분이 보인다. 운무가 약하게나마 끼어 있다..

 

  신선대를 올려봤다..  사진속 등산객이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쪽 쇠바로 올라 신선대에서 놀다가 지금 내려오는 사람들처럼 왼쪽 쇠바를 잡고 내려오면 된다.  오늘은 바위에 물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도봉산 봉우리를 잠시 공부한다..  여기선 신선대가 보이지 않는다..

 

  신선대에 올라 신선대와 자운봉 사잇길을 바라봤다..  신선놀이의 시작이다...  아래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신선들만이 즐기는 운무속 전경보기다.. 

 

  뜀바위로 판단된다..  

 

  신선놀이는 역시 신선대가 최고...  신선대 표지목이 아직 잘있다.. 수락산에선 도정봉, 수락산주봉 표지석이 사라진 사건이 있었다..

 

  신선놀이를 마치고 신선대쉼터로 내려와 운무로 흐릿하게 보이는 자운봉과 신선대를 즐감한다...  이런 모습도 괜찮다...

 

  신선대 뒤쪽 도봉주능선을 타기위해 이동한다.  뜀바위 아래다..  뜀바위는 추락위험지역이라는 안내다..  운무가 안보인다..

 

  뜀바위 일원은 통제되므로 가려고 하지 말자.. 

 

  나뭇가지에 가려진 암봉이 주봉이다...  아차하면 지나친다..

 

  이 길을 지날때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한다..  오랜세월 바위 위에 흙이 있었고 그 위에 나무가 있었을 터.. 

  이젠 흙이 쓸려나가고 오랜 풍화로 흙이 되어가는 바위의 모습...  그 위에 살아있는 나무...

 

  비가 오락가락해서 미끄러운 산행길 구간이 많다.  나는 조심히 간다..

 

  나는 우이암방향인 능선길로 간다..  앞 왼쪽으로 가면 마당바위 가는 길이다..

 

  이 바위는 모르겠다...  혹시 병풍바위인가?  그런것 같긴 한데...

 

  저 멀리 오봉정상이 보인다..

 

    자운봉, 신선대, 뜀바위...   당겨보았다..  보면 볼수록 멋있다..    어느틈에 운무가 걷히고 있었다..

 

  이곳은 칼바위 부근이다..

 

  출입자 스스로 주의를 다하여야 한다고 한다.  나 같은 쫄보에겐 관련없다..  칼바위 능선 절대 안간다..

 

  칼바위 앞 쉼터에서 식사를 한다.  허기져 힘들었다..

 

  칼바위 인근을 지나오면 오봉방향, 우이암방향의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데크계단을 타고 나는 우이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곳은 자운봉에서 900m지점이다.  한참 온 줄 알았는데..  쉬며 마시며 먹으며 천천히 간다.  땀냄새 때문인지 날벌레가 윙윙 소리를 내며 자꾸 얼굴로 달려든다.  몸도 힘들다..   여름철 산행은 그저 천천히 쉬며, 마시며, 먹으며 가야한다.

 

  도봉주능선길이다..  도봉주능선도 재미있다.  많은 분들이 도봉능선을 탄다.  사패산부터 사패능선, 포대능선, 도봉주능선, 우이능선, 우이동까지...

 

  물개가 앉아있는 바위를 본다.  지난번에는 못봤다..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가 운무에 숨어 끝내 보여주질 않는다..

 

  도봉주능선이 참 재미있다.  그래서 여기서는 조심 조심 천천히만 가면 된다..

 

  이렇게 빵 터지는 능선이 나온다..  한참 바위를 타다가 ...

 

  오봉이 다 보인다.  두번째 작은 봉우리가 2봉이다.  오른쪽 끝에 있는 송신탑있는 봉우리는 오봉의 정상인 전망대다..  이래서 능선길을 좋아한다..

 

  멀리 우이암이 보인다.. 저 근처까지 갔다가 보문능선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자운봉으로부터 2km를 왔다..

 

  이제 내려간다.  여기로 가면 보문능선이 나온다..  물론 능선따라 직진해도 보문능선을 갈 수 있다.. 직진하면 우이능선길을 갈 수 있으나, 지금은 통제하고 있다..  그래서 약간 우회하여 우이동으로 내려가야한다..

 

  내가 있는 현위치는 보문능선과 계곡으로 향하는 삼거리다.. 여기까지 약 6km, 4시간10분정도 소요되었다..

 

  보문능선에서 바라본 우이암이다..  능선에서 바라보았을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보문능선길,  올라온 적도 있지만 대부분 내려갔다..  보문능선이 오르기엔 만만치 않다..

 

  천진사 삼거리를 지나 더 내려가면 넓은 바위가 있다.  송편같기도, 개떡 같기도... 신기하기도 하고... 

  도봉사 방향으로 고고...

 

  보문능선에서  바라본 주봉,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뿌리가 드러난 나무..  아직까진 살아있다..

 

  신정약수터 음용적합이라해서 맛만 보고 간다.

  

  보문능선에서 쭈욱 내려오면 북한산둘레길인 도봉옛길구간을 만난다...

 

  무장애탐방로다...  자세한 건 읽어 보시길...

 

  도봉산에 대해 알아본다.  

 

  이 다리 통일교만 지나면 곧 오늘의 여정이 마감된다..

 

  통일교 지나면 북한산국립공원 표지판이 이렇게 있다.  출발할 땐 표지판 우측으로 올라갔다..

 

  도봉탐방지원센터 앞에 도착..  오늘 9km의 여정을 마친다..

 

*** 산행을 마치고

     비가 올락말락하는 날씨에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났다.  몸의 열을 식혀주며 천천히 산행했다..

     신선대에 올라 신선놀이를 하니 즐거웠다..

     쓰레기는 소량..  산쓰3줍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