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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둘레길 만만치 않아.. : 북한산 둘레길, 흰구름길 화계사 입구~구름정원길 불광중학교 [안전산행 62] 220717, 산쓰3줍

가장 힘든 곳 평창마을길 북한산 둘레길 흰구름길 화계사 입구~구름정원길 불광중학교 [안전산행 62] 220717, 산쓰3줍

 

  날이 무더웠다..  최근에는 북한산 둘레길을 가지않아 장거리로 둘레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가는 것도 괜찮다 싶다.  그래서 화계사입구에서 출발해 가는데 까지 가보려 한다..

 

세상에 만만한 길은 없다.  둘레길도 쉽지 않다.

북한산 둘레길에서 쓰레기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

 

*** 코스 : 화계사 입구 -흰구름길 - 빨래골 공원지킴터 - 솔샘길 - 평창마을길 - 명상길 - 평창마을길 - 탕춘대성암문 - 옛성길 - 불광중학교

 

트랭글 지도 활용

 

    전철을 타고 수유역 3번 출구로 나와 수유역 정류장에서 강북 02번 버스를 승차하고 화계사 입구에서 내린다.

  내리면 건너편에 한신대학교가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똑바로 쭈욱 오르면 된다.

 

  화계사 입구는 북한산 둘레길  흰구름길 구간이다..  나는 북한산둘레길(정릉동)의 이정표가 가리키는대로 간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화계사다..

 

  이쯤에서 비가 한두방울 내리더니 곧 잠잠해진다. 이정표가 뭐 이리 복잡한가..  길을 모르는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

 

구름 전망대에 오르면 바라다 보이는 곳의 사진과 안내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지역과 봉우리를 배우고 간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갈길을 다시 재촉한다.  데크길이 잘 되어 있다.  계단길은 많이 다녀봤지만 오를때마다 지겹다. 왜 익숙해지지 않는걸까...

 

 

 

  북한산은 멧돼지 납시는 곳이 여러곳 있다.  특히 주의해야겠다..  한싸움하는 나도 멧돼지한텐 자신없다.. 유투브를 보니 멧돼지의 힘이 장난 아니다. 주의사항을 암기해서 실천하련다.

 

  산에서 담배피는 사람은 2명 봤고, 최근엔 없다..  제발 산에선 담배를 피우지 말았으면 좋겠다...

 

  둘레길 거리표가 재밌다..  내가 있는 곳에서 부터어디까지의 거리가 나온다..  현재 내 위치가 작은구름전망대라 하는데 전망대는 못찾았다..

 

  이정표가 나와줘서 길 찾기는 편하다..  나는 정릉동 방향으로 간다. 

 

  이쯤에서 시원한 커피 한 잔하며 쉰다... 아내표 '아아'라서 움직일때 얼음이 보냉병 안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딴짓하다 잘 넘어질 만한 장애물이다..  오름길 등 어려운 곳에서는 사고가 덜난다.  아무래도 긴장을 하고 조심하기 때문이 아닐까..  평지에서 또는 내리막에서 사고가 잘 난다..

 

  둘레길엔 이렇게 체육시설과 쉴 수 있는 곳이 여러곳에 있다.

 

  앞 이정표에 가려진 사람은 내가 아니다.  처음에 난가 싶었다..  나라면 내가 거기 왜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내가 아님을 알았다..

 

  흰구름길과 솜샘길의 경계에 있다..  출발한 지 약 1.7km 지점 정도..  이런 별로 안왔다...  꽤 온 줄 알았는데..

 

  여기에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다.  흰구름길 구간과 솔샘길 구간 경계에 위치해 있다.  둘레길 인증하는 곳...  나는 인증하지 않는다.  나 자신이 인증이다...

 

  솔샘길로 접어드니 하얀 무궁화가 보인다.  주변에 거미줄이 많다..  거미에게 먹을 것이 많은가 보다..

 

  반려동물 출입금지..  과태료가 30만원 이하란다. 

 

  솔샘길에 북한산 유아 숲 체험원이라고?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장을 제공하고 있다.  괜찮네...

 

  유아숲 체험장 입구...

 

  아리수가 있어 얼굴과 머리의 땀을 씻어낸다..  머리숱이 부족해 금방 씻을 수 있었다..

 

  평창동 방향으로 계속 간다..

 

  숲을 잘 조성해 놓았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으로 커피 한 잔을 하고 간다..

 

  바람소리 숲...  숲이름 잘 지었다..

 

  이번엔 사색의 숲...  나는 생각할 것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운동시설도 잘 갖춰놨다.  지역주민들은 좋겠다..  도심에 이러한 숲과 운동시설이 있다니 ...

 

  성북구 보건소에서 걷기운동과 바른걷기에 대해 알려주는 게시판이 있다..  공부 좀 하고 간다..

 

  당연 혼자가 아니지..  살아 있는 한...

 

  북한산 둘레길의 장점이다.  

 

  공원과 연결되어 화장실도 잘 정비되어 있고 깨끗하다..   얼굴과 머리에 물을 묻히고 재정비를 하고 출발한다..

 

  솔샘길 구간이 길게 느껴진다.

 

  나리꽃이 나를 반긴다..  예쁘기도 하다..

 

  나는 평창동 방향으로 고고...

 

  솔샘마당이라는 공원이 나온다..   어쨌든 바닥이 딱딱해 피로감을 더욱 준다..

 

  현재 위치를 확인해본다..  지도를 보며 현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전체를 보는 재미도 있다.  나는 그렇다..

 

  성북구청에서 산사태 우려가 있다고 알려준다..    이런것이 대민 서비스가 아닐까..  

 

  아 아쉬움이 하나 추가된다...  앞서 보았던 지도와 지금보는 지도의 방향이 바뀌어 좀 헷갈렸다...

 

  솔샘길 구간은 아스팔트 도로가 포함되어 있어 산 둘레길을 가다가 건물사이를 지나가야 한다. 더운날은 더 힘들다..

 

  마을로 내려와 이정표를 찾아 따라간다.  가끔 헷갈려 트랭글을 키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도 해본다..

 

  앞에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보인다...  잘 가고 있나보다..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가 보인다.

 

  주차장 옆길로 들어가면 좌측 주차장쪽에 명상길을 찾을 수 있다..

 

  이정표가 안내하는 대로만 가면 만사형통이다..

 

  솔샘길과 명상길의 경계지점이다.  이제부턴 다시 산길이 시작된다..  

 

  나는 산길이 더 좋다..  데크계단은 싫지만 그래도 산속에 있으면 도심의 아스팔트 보다는 좋다..

 

  명상길에서 명상은 되지 않지만 산속으로 들어오니 좋다..  

 

  12시가 지났으니 이제 식사를 해 볼까..  오늘은 빵과 과일을 준비했다.  물론 내가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북한산을 잠시 올려다 보았다. 구름이 아직 가시지 않은채 능선을 가로막고 있다..  아쉽다..

 

  명상길 전망대는 생략하고 흙길을 밟으며 왼쪽으로 계단따라 내려간다..

 

  배드민턴장 방향으로 지도상 아래로 내려가는 중이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대로 간다.  평창동 방향이다..

 

  지도의 방향이 또 바꼈다..  이번엔 지도상 위로 간다...

 

  뿌리를 드러내 나무..  과거엔 이 뿌리들이 흙속에 있었을텐데..  너무 더워서 뿌리가 흙 밖으로 나왔나?  비나 사람의 발길에 흙이 쓸어 내려가 뿌리가 남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자연복구작업은 이러한 뿌리들을 덮어주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사람이 가지 않는 길은 이렇게나 좋다...

 

  나무가 부러진 지 오래되었다...  이것도 자연현상이니 넘어가야지..

 

  새와 둥지 이야기  어린이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실 나에게도 큰 배움을 준다..

 

  새를 관찰하자는데 나는 사진만 찍고 그냥 간다..

 

  갈림길이다..  이정표가 저 두길 중 어느 길을 가라는 표시가 없다...

 

  바위가 오랜 풍화작용으로 약해져 부스러지고 있다.  세월의 탓이라고 해야할까..

 

  왼쪽길은 북악하늘길이다..  청와대 뒷산 북악산 가려면 왼쪽으로 가면 된다..   나는 오른쪽길이다..

 

  게이트를 통과하여 앞으로 가면 형제봉 가는 길이다..  형제봉도 볼만한 곳이다..   나는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간다..

 

  여기는 내리막길 구간이다..

 

  계속 내려가면 평창마을길 구간이 나온다..

  여길 통과하면 평창마을길이다.  평창마을길은 마을을 가는 길이다.. 아스팔트 위를 가야한다..

 

  인증센터도 있다..  평창마을길을 가볼까..

 

  예상대로 아스팔트 길이다..  습도 높은 날 아래에서도 열과 습도가 올라온다.  

 

  저 멀리 봉우리가 보인다..  보현봉 같다.  

 

  10배로 당겨보았다.  송신탑이 보인다..

 

  평창마을길 가는 중에 계곡물이 흐른다..   잠시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화장실도 있어 좋다.  이곳에서 대성문으로 갈 수 있다..  대성문으로 가는 분들이 보인다..

 

  평창동길에서 그나마 잠시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오래된 차가 전시되고 있다..  등산객들이 차 옆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나는 사진만 그냥 찰칵..

 

  평창 마을길 참 지루하다.  산속 길은 지루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아스팔트 길은 덥고 습해 더 싫다.  잠깐 비가 내렸다..

습도만 더 높아진다..

 

  어느 집 옆, 복숭아 닮은 열매가 보인다..

 

  길을 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정표가 필요할 때 없는 곳도 있다..

 

  그래서 느낌으로 간다..

 

  평창마을길에서 가장 신기한 길이다..  이렇게 보면 앞이 막혀있어  길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끝까지 가서보니 내려가는 길이 옆에 있다.  그 길로 내려가면 된다..

 

  이렇게 좁은 길을 내려오니

 

  길이 제대로 나왔다..  이정표가 나뭇잎에 가려져 잘 안보인다...

 

이제 도로로 나왔다..  사실 지겹다..

 

  일단 길따라 가보자..  

 

  불광동 방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부터는 예성길이다..  덥고, 습도높았던 길고 길었던 평창마을길이 끝났다.  나는 평창마을길이 아니라 평창도로라고 이름을 짓고 싶다..

 

  땅이 홈이 파여 조심해야 하고, 미끄럽기도 하다.  나는 왼쪽으로 간다.

 

  탕춘대성암문에 앞에 도착했다...

 

  탕춘대성암문의 높이가 낮다..  다른 암문에 비교해도 높이가 낮다.  키 큰 분들은 머리를 숙여야 하지 않을까..

  성의 높이 또한 낮다..

 

  잠시 탕춘대성을 공부해본다..

 

  여느 산속길과 다르지 않다..

 

  여기 쉼터에서 잠시 냉커피를 한 잔 하며 쉬어간다..  숨 좀 돌리느라..

 

  옆은 헬기장이다.  이곳에서는 조망되는 곳이 많다..

 

  비봉능선에 있는 봉우리를 공부해보자..

 

  왼쪽  족두리봉부터 오른쪽 보현봉까지 비봉 능선길이 모두 조망된다..  멋진 곳이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북한둘레길 불광동 방향으로 간다..

 

  가던길에  족두리봉을 바라본다..  우측의 봉우리는 향로봉으로 판단된다..  비봉이 힘든 것은 족두리봉까지 열심히 올라가서 향로봉을 가려면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그래서 비봉능선이 쉬운 코스가 아니다..  

 

  쉼터에서 등산화를 풀고 발에게 공기를 쐬어주니 한결 가벼워졌다..

 

  여기가 장미공원이다..  다시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장미공원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넌다..

 

  횡단보도를 건너 쭈욱 내려가면,

 

  게시판에 지역 안내가 잘 되어 있다.  여기는 은평구로 안내가 잘 되어 있다..

 

  공원을 따라가면,

 

  북한산 둘레길 진관동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어쨌든 도로따라 계속 가야한다..  아후 더워라..

 

  불광사 앞에 다다르니 이정표가 다시 안내해 준다.  

 

  드디어 옛성길구간이 끝나고 구름정원길 구간으로 접어든다..  

 

  이 계단을 통해 구름정원길구간으로 접어든다..

 

  계단길이 계속된다.. 천천히 오르면 되니 괜찮다..

 

  하늘전망대 스카이워크라는 곳이 앞에 보인다..

 

  파노라마 사진 찍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준다.  참 친절하다..  잘 배워본다...  평소에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편이라 안내문이 공감된다..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결국 불광중학교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집에서 오려면 승용차로 1시간은 걸릴텐데 데리러 오겠다는 것이다.. 난 더 가고 싶은데..

 

  데크길이다..  숲속을 다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땀이 많이 나선지 날벌레들이 내 머리주변을 윙윙 거리며 맴돈다..

 

  바로 요 앞이 족두리봉 오를때 거쳐가는 곳이다..

  족두리봉 출발점이다.  현재시간 15시30분, 약 15.3km 지점이다..

 

  여기서 내가 온 길은 북한산둘레길이고 보이는 게이트를 통과하여 가면 족두리봉으로 통한다..  나는 둘레길로 가기 위해 게이트 다음길을 선택했다.

 

  철문을 통과하여 간다..  이제 불광중학교 가는 길을 검색한다...

 

  불광중학교는 구름정원길로 가다가 빠져나가는 것 같다..

 

  여기서 불광중학교까지 700m가 남았다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그러면 아내가 올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어쨌든 불광중학교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그냥 가야겠지...

 

  여기까지도 멧돼지가 출현한다고?  산속도 아닌데...

 

   이 지도 이름이 윤곽지도로구나..  아래 쓰여 있다.. 

 

  자유게시판이 있다.  낙서가 가능한 모양이다..

 

  불광중학교 300m 남았다.  

 

  이정표가 알려준대로 간다.  공원을 통과...

 

  왼쪽으로 가면

 

  수리공원 표지석이 나온다.... 

 

  불광중학교 근처 오는 중에  비가 한차례 내렸다.  더웠는데 조금은 시원해진다..  여기가 불광중학교다..  

 

  불광중학교 앞, 아내를 만나기로 한 곳이다..

  불광중학교 앞에 16시 35분 도착..  오늘의 북한산 둘레길 트래킹을 여기서 마무리 한다..

 

*** 둘레길 트래킹을 마치고

    산이란 어디나 쉬운 길이 없다.  어떤 마음으로 가느냐가 중요하다..  

    쓰레기는 산위보다 적은 것 같다.  이곳에는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많아서일까...

    오늘 가장 힘든 구간은 평창마을길이다.  대체로 내리막 구간이지만 아스팔트 길에 습도와 더위로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