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2일, 일요일, 이사온 지 5년 정도가 되어 가는데 여지껏 동네를 제대로 다녀보지 않았다. 휴일을 맞아 여유를 가지고 북한산 둘레길인 안골길 일부와 동네 주변을 카메라 들고 걸어보기로 했다...
***코스 : 호원직동공원 - 회룡탐방지원센터 - 안골길 입구 - 안골길 토끼굴 - 안골길 - 안골길(축구장) -경전철 00역 - 경전철 범골역 - 백석천 옆길 - 빵집 - 집
회룡탐방지원센터로 가다보니 상상봉(사패산1보루)가 보인다.
회룡탐방지원센터앞이다.. 여기서 왼쪽길(두사람이 보이는 다리 방향)은 회룡사를 통해 사패능선 올라가는 방향이고, 오른쪽길은 북한산 둘레길인 안골길 가는 방향이다. 나는 여기서 안골길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부터는 안골길입니다.'라고 적혀있다.
북한산 둘레길 중 안골길은 남쪽으로 보루길, 북쪽으로는 산너머길 사이에 있다..
계단을 오르면 흙길이 이어지고 숲속길이 이어져 산속의 향기를 맞이할 수 있다.
거미가 보인다. 이 거미를 찍기위해 애를 썼지만 너무 작아 잘 안찍힌다.
무슨 거미인지는 모르나, 이리저리 줄타고 움직이더니 소나무에 붙었다..
산길은 보통 이렇게 나무뿌리를 드러내는 곳이 많다. 비로 인해 흙이 이렇게 많이 깍여나갔다는 것이다. 이래도 살아있는 나무들의 생명력이 대단하다..
안골길의 데크길이다.. 옆에는 농사를 짓고 있다.
데크를 따라가면,
포장된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포장도로도 안골길이다..
숲길을 나오면 호암사입구에 닿는데 이정표가 여러곳을 가리키고 있다..
제공하는 지도를 보면 빨간색의 굵은 실선이 안골길이다. 이제부터 포장된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내가 싫어하는 길이기도 하다..
포장된 길에서도 수락산이 보인다..
아파트도 저리 서 있다..
풀이 서 있다. 여름이라 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연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아카시아 나무가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다.
뒷짐지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도 보인다. 그가 누군지는 모른다..
금계국(틀릴수도 있음)도 피어 있고... *주의 : 꽃이름이 맞는지 자신없다.
개망초에 벌이 앉았다. (개망초가 아닐수도 있음, 검색한 결과임) *주의 : 꽃이름이 맞는지 자신없다.
토끼굴을 하나 더 지나면,
길이 좁아지고, 산책로 다운 길이 나온다.
나무 데크길이 나온다. 비 왔을때나 습기 있을때 잘 미끄러진다..
북한산 둘레길 안골길의 모습이다..
둘레길을 가다보면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보인다..
이렇게 멋진 둘레길도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해 가면 호원사 위능선이 나오고, 오른쪽은 축구장이 나온다..
엇 축구장이다..
축구하는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잠시 관람했는데 잘한다..
축구장을 돌아서 가면 축구장 옆에 운동시설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모양이다..
농구하는 사람, 슛 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꽃밭을 아름답게 조성해 놓았다..
내가 찍은 셀카다..
카메라들고 셀카 찍는 방법은 조금만 생각하면 알수 있다. 너무 쉬워 말하기 곤란하다...
무거운 렌즈는 무거워 산에 갈땐 잘 안가져 간다.
의정부 세무서 주변 직동근린공원의 화단에 있는 백일홍(내게는 백일홍같이 보인다.), 꽃에는 별이.. 아니 벌이...
이 꽃은 네이버를 검색해 보니 촛불맨드라미에 가깝긴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 꽃은 맥문동? 꽃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인터넷을 검색해도 확신이 안선다. 어쩌랴 꽃에 대해 문외한 인 것을..
상상봉(사패1보루)과 틈새바위가 있는 사패2보루가 보인다. 의정부 시청주변이다..
경전철 의정부 시청역이다.. 경전철에 만화가 그려져 있다. 여지껏 너무 무심하게 보았나 보다..
교행하는 경전철...
전철안에서 상상봉을 당겨본다.
경전철 철로 너머 수락산이 보인다..
오고있는 경전철..
경전철길이 놀이기구 후룸라이드처럼 내려가기도 한다.. 안에선 크게 못 느낀다..
상상봉(사패산1보루)과 사패산 2보루, 서 있는 아파트가 장난감 같다..
경전철을 가만이 보니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하다.. 이제 알았다.. 대체 여지껏 무얼보고 지냈는 지...
범골역에 내려 무조건 길따라 걷다보니 배가 고팠다. 그렇다면 주변을 두리번 거려야지 먹을 곳을 찾지. 길 건너에 뚜레주르가 보인다.. 다행히 배를 채울길을 찾았다. 저길 가려면 더 내려가 횡단보도를 건너면 된다.
이왕 온거 확실하게 찍어보자.. 카메라도 있겠다..
여기서 먹고 가려고 빵을 골라 자리를 찾았는데 동네빵집 홀이 이리 크다니...
큼지막한 홀이 마음에 든다. 요즘 빵집은 탁자가 몇개 없고 좁은데 여긴 널직하다. 배가 고파 홀에서 빵맛을 본다..
빵집 바로 옆에 디저트 39? 39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일단 먹는 곳임에 틀림없다..
디저트39... 의정부 센트럴점...
이제보니 카페존이 40석이나 된단다.. 커피에 빵을 먹고 나오니 이제 살 것 같다..
더 걷기도 싫은데 버스나 타볼까.. 사실 이동네 버스편도 잘 모른다.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어쨌든 여기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사진속은 내가 일 다니는 곳의 옥상이다. 이곳에선 동으로는 롯데타워가 보인다. 공기가 맑은 날은 롯데타워가 선명하게 보여진다.. 내가 사는 동네는 아니지만 내 일터에서 보이는 곳이라 사진 한 장 남긴다...
처음있는 일이다... 운동도 아니고, 사진촬영도 아니고 카메라만 들었을 뿐, 여유롭게 동네를 걸어본 것은 정말정말 이사온 후 처음이다..몰랐던 것을 알게되어 기분 좋다.. 특히 빵집..
'여행 등 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엔 잠수교를 걷자.. - 뚜벅뚜벅 축제('22.8.28~10.30) *매주 일요일 (274) | 2022.08.24 |
---|---|
2022 한강 페스티벌 여름 : 220729~220815 (한강 일원) (287) | 2022.07.27 |
고구마 심는 것이 왜 쉽지 않지?? 220522 (0) | 2022.05.26 |
"레몬블루 몰타" 책 안읽는 나를 끝까지 정독하게 한 책 - 211230 (0) | 2021.12.29 |
14일만에 신어보는 신발 -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격리생활 -20.12.23 (2) | 2021.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