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등 내 인생 특히 기억나는 것들
발왕산 정상에 서다.. 케이블카 타고서 - 여름 가족여행 셋째날, 나나영초, - 240801
나나영초(nanayeongcho)
2024. 8. 10. 00:01
발왕산 정상에 서다.. 케이블카 타고서 - 여름 가족여행 셋째날, 나나영초, - 240801
- 240731
올해 가족 여름휴가를 강릉으로 가기로 했다. 아이들이 어린시절엔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으나 지금은 함께 할 기회를 갖기 어려워졌다.
큰 아이가 빠진 4명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나나영초는 도를 닦고 장풍을 익혔다. 그제, 어제에 이어 오늘은 셋째날 이야기다..
*** 다닌 곳 : 가평휴게소 - 바람꽃 해녀마을 - 카페 시드느와 - 아바이마을앞 해변가 - 속초관광수산시장 - 한내펜션 - 커피박물관 - 강릉해수욕장 - 한내펜션(왕산면 계곡) - 커피박물관 - 발왕산(스카이 가든, 정상) - 집
[8월 1일] 여행 셋째날
아침에 눈을 떠
숲속의 아침공기를 마시고자 나와보니 데크에 사슴벌레로 보이는 곤충이 찾아왔다. 덕분에 기분좋게 아침을 시작한다.
어제 밤 늦게 도착했는지 승용차 한대가 있었다. 오늘은 집으로 가는 날이다. 중간에 발왕산 정상을 갔다가 집으로 갈 예정이다. 발왕산의 높이는 1,458미터인 높은 산이다.
* 발왕산에 대하여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도암면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옛날 도승이 이 산에 팔왕(八王)의 묘자리가 있다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우다가 일제강점기 이후 발행된 지형도에는 발왕산(發旺山)으로 기재되었다. 2002년에 다시 발왕산(發王山)으로 변경되었다.자연환경높이 1,458m.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황병산(黃柄山, 1,407m), 서남쪽에 박지산(博芝山, 1,391m), 남쪽에 두루봉(1,226m), 동쪽에 옥녀봉(玉女峰, 1,146m) 등이 솟아 있다.이 산과 동쪽의 옥녀봉과의 사이에는 황병산에서 발원한 송천(松川)이 심한 곡류를 하며 남쪽으로 흐르고, 서쪽 사면에는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이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발왕산에는 1997년 11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 · 고시된 발왕산 주목군락지가 있는데, 이 주목군락지는 평균 임령 70년, 수고 6∼16m, 경급 22∼26㎝의 최고령 주목 260본을 비롯해 전나무와 기타 활엽수가 생육하는 천연림이다.형성 및 변천발왕산 일대의 기반암은 평안누층군이다. 고생대 말에서 중생대 초에 걸쳐 퇴적된 평안누층군은 무연탄 매장지이며, 중생대 쥐라기 말에 대보조산운동을 받아 복잡한 습곡 및 단층구조가 형성되었다.< 출처 : 발왕산 - Daum 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발왕산에 도착하니 발왕산 축제가 눈에 띄었다. 관심있으면 자세히 보면 된다. 재미난 프로그램이 많다.
이제 발왕산을 어떻게 오를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길이 복잡하게 보이지만 간단하고 쉽게 오를 수가 있다. 우리 가족은 가장 쉬운 방법을 선택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돈이 좀 들지만... 케이블카 거리가 3.7km다. 왕복이 개인 삼만원, 비싸긴 하다.
* 케이블카 이용요금
구 분 | 성 인 | 청 소 년 | 어 린 이 |
왕 복 | 30,000원 | 25,000원 | 20,000원 |
편 도 | 20,000원 | 15,000원 | 10,000원 |
다음은 케이블카를 타며 촬영한 사진이다.
한참을 오르니 발왕산 승강장이 보인다. 발왕산 스카이 가든이라고 한다.
한류문화의 발상지가 발왕산이라고? 배용준과 김지우가 있는 걸 보니 겨울연가 같긴한데, 그러니까 겨울연가를 여기서 촬영했구나 ~ ~ ~
발왕산 위에 있는 탑승장 주변을 둘러본다. 탑승장 안에는 카페도 있다.
안내판을 보니 동해안 쪽을 보여준다. 처음엔 뭔지 몰랐다.
발왕산 정상방향을 바라보았다.
데크길이 복잡하다. 발왕산 숲속을 느끼기엔 부족하지만 다니면 볼만할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집에 빨리 가고 싶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이 간 길을 표시했다. 초록색 실선이다. 파란색 화살표로 진행방향을 표시했다. 다음엔 데크길 주목을 봐야겠다..
안내가 잘 되어 있다. 선택해서 즐기면 된다.
정상 가는 길은 데크를 이용해도 갈 수 있다. 우리가 간 방향과 반대로 가도 된다.
우리가 가려고 할 때 어느 분이 막내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했다. 나름 잘 찍어주려고 허리를 숙여가며 열심이다. 둘째는 등산이 싫다며 포기했다. 보이는 길 따라 크록스(슬리퍼의 한종류)를 신은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서 있는 곳도 1,400여미터의 높이 이기에 정상까지 경사는 심하지 않을 것이다.
보이는 건물이 케이블카 승강건물이다. 발왕산 정상 가다가 초입에서 뒤를 돌아보며 찍었다.
길은 잘 보이지 않으나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자세히 보면 너머에 깃발이 보인다.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걸까?
케이블카 탑승장 300m가 데크길이다 그 길이 산길이 아니라서 좀 더 편하다. 우리가 내려갈 길이다.
산길 옆으로는 이름모르는 나무가 있으며 벌과 나비 등 곤충들이 그들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
데크계단이 나왔다. 이 계단만 오르면 정상이다. 산행을 하며 이렇게 쉽게 단 몇분만에 정상에 올라본 적은 없다.
발왕산 1,458m, 정상석을 찍고 있는 어느 여행객을 찍었다. 산행객이라고 하기엔 쪼옴 ...
그도 나를 모르고 나도 그를 모른다.
이제 하산한다. 막내가 앞장선다.
데크길을 이용해 스카이가든으로 간다.
스카이가든으로 내려가 주변을 둘러본다.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다. 사실 방향을 잘 모르겠다.
다음에는 정확히 알고싶다.
오른쪽으로 콘서트 데크와 케이블카가 보이고 왼쪽에는 슬로프와 산 아래가 보인다.
헐, 갑자기 비가 잠시 왔다. 높은 산은 비가 언제올 지 집나간 며느리도 모른다.
높은 산의 공기를 느끼고 싶지만 산 오르는 것이 싫거나 힘드신 분들은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잠깐 산책을 통한 정상정복 하기를 강추한다. 지금은 세찬 바람이 잠시 불어왔다. 발왕산의 축제가 다양하게 개최된다는 것을 이 곳에 와서야 알았다. 여름날, 피서겸 가족여행지로 괜찮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집으로 고고한다. 역시 편안한 곳은 집이다.
이번 짧은 가족여행이 큰 아이가 동행하지 않아 아쉽기도 하지만 함께한 가족들은 즐거운 올 여름을 보냈다. 큰 아이가 본다면 배 아플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니까...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은 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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