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행
친구들과 남한산성 [안전산행 198]250503, 산쓰3줍, 나나영초
나나영초(nanayeongcho)
2025. 5. 10. 22:01
친구들과 남한산성 [안전산행 198]250503, 산쓰3줍, 나나영초
- '시니어도 트래킹 충분한 남한산성 1코스 그리고 친구들 [안전산행 197]'에 이어 계속 이어짐.(친구들과 식사를 마치고 5코스 일부인 남쪽 성곽부분을 돌아봄.)
- 묘비에 쓰여진 한자를 보며 상세히 설명한다. 한쪽 귀로 힘들게 들으면 한쪽 귀로 빠져 나가버린다.(본문 중) 이건 분명 자연현상이다.
앞 편인 '남한산성 1코스 그리고 친구들 [안전산행 197]'에 이어 계속 이어진다.
이번 코스는 조선史 전문가인 오늘의 산악대장 0준의 설명으로 식당에서 출발해 동문부터 남문코스까지 짧지만 오르내림이 있는 성곽길을 가보았다.
사진은 동문에서 0구가 만세를 부르고 있다.
*** 트래킹 코스 : 식당 - 동문(좌익문), 수문 - 제3남옹성 - 남장대터 - 제2남옹성 - 제1남옹성 - 남문(지화문)
앞편(안전산행 197), 식사를 하기 위해 0준이가 소개한 음식점으로 이동 중이다.
오늘의 출연진이다. 좌로 부터 나나영초, 역사 해설사 겸 오늘의 산악대장 0준, 양평정원 오유당 쥔 0옥, 나 다음으로 빨리 왔던 0구, 도착지점에 갔을 때 다른 곳에 있었던 0휘, 이렇게 5명이다. 고교 때 같은 반이었다.
식당에 들어서자 참았던 해설을 시작한 0준이다. 연주봉 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듯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0준이의 해설은 메인메뉴가 나올 때까지 계속되었다. 술도 직접 빚고 있어서 갈 때마다 힘들게 만든 술을 가져온다.
0준이가 손가락을 짚으며 설명하는 곳은 북문인 전승문이다. 나나영초는 완패문이라 하고 싶다.
0준이가 가져온 술은 가게의 허락을 받고 마신다. 물론 식당에서 마끌리도 주문했다. 0휘가 두부전골을 맛나게 젓고 있다.
다 같이 건배를 외친다. 만나는 고교 한 반 동무들이 더 있으나 개인일정으로 오늘은 이렇게만 함께 한다. 나나영초는 1코스 다 돌고 배가 고플 때가 되었었다.
0옥이가 서라벌고 동문회 깃발을 가지고 있다. 0구가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새 그쪽으로 넘어갔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동문 옆이다. 0구가 왜 저러는 지는 모르겠지만 표정과 행동이 신묘하다.
0구가 동문 앞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왜 저러는 지는 알 수 없다.
만세를 부를 때 표정을 담았다. 기쁨에 가득찬 모습이다.
수문이 있었던 개천을 바라보고 있다.
성내에 우물이 80개나 되었다니 수량이 풍부했었나 보다.
0준이가 벌봉을 가리키고 있다. 뭔가 열심히 설명 중인데...
수문을 지나 성곽길로 오른다.
제일 먼저 만나는 제11암문(동암문) 앞이다. 여기서 다시 설명이 시작된다.
암문을 통해 시신들이 나갔다. 그래서 시구문이라 했다는... 정상문으로는 못나갔다고 한다.
암문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 0옥이와 0준이가 앞서 오른다. 남쪽 성곽길은 성곽을 끼고 계속 이동할 수 있다. 언제든 성곽 밖을 볼 수가 있다.
성곽길은 당시와 지금은 많이 달랐을 것이다. 지금은 비가 와도 이렇게 편히 갈 수 있다. 계단도 잘 만들어져 있고...
0구와 나나영초가 가고 있는 걸 0준(민경준 작가, 사진 작가이기도 하다.)이가 찍었다.
남한산성에 대한 역사 설명은 성곽길에서도 계속된다. 지치지 않는 0준이다.
앗, 0구가 무엇을 발견했나보다. 뭘까? 경사진 길이다. 야생화라도 봤나? 이 오르막을 넘으면 제3남옹성이다.
제3남옹성 전이다. 높은 곳 앞에 옹성이 있을 것 같다.
예상대로다. 0옥이가 제3남옹성을 가리키고 있다.
제3남옹성을 지나 남문을 향해 진행한다. 0휘와 0준이가 보인다. 비온 뒤라선 지 사람이 그리 보이지 않는다. 마치 우리가 오늘 이 방향을 전세낸 것 같다.
다시 오르막이다. 쉬엄쉬엄 가면 된다.
군포지란 초소건물이다. 군포지에 대한 설명이다.
성곽 주변에 있는 큰 나무도 만난다.
문양이 있는 저 토기는 무엇일까? 0준이가 말해 줬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남장대터에 도착했다. 남장대터는 무엇을 하던 곳일까? 아 수어장대 같은 곳이란다. 관측과 군사지휘를 위한 곳...
남한산성 '장대'에 대해 찾아보니 장대란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인데 남쪽에 있다하여 남장대라고 한 것 같다. 다음을 보면,
참고로 서쪽에 있는 수어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은 누각으로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동장대, 서장대, 남장대, 북장대, 외동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다. 청량산 정상(해발 482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 안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 출처 : 남한산성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앞서 보았던 기와같은 문양이 있는 깨진 조각을 또 본다. 다음에 확인해서 올리겠다.
남장대 쉼터에서 잠시 쉬며 0준이가 직접 빚은 술을 마신다. 한잔씩 마시고 일어선다.
남장대터와 제8, 7암문을 지나 제1남옹성을 보니금방 남문이다.
남문앞에 있는 비석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0준이의 현장 강의에 열심히 경청하고 있다.
묘비에 쓰여진 한자를 보며 상세히 설명한다. 한쪽 귀로 힘들게 들으면 한쪽 귀로 빠져 나가버린다. 이건 분명 자연현상이다.
잠시 육성을 들어본다.
성문에 붙어있는 철판을 설명하고 있다.
성문을 열 때 돌아가는 부분이다.
성문을 통해 나간다. 0준이가 나가고 있다.
남문 밖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철쭉이 보이고 성곽이 보인다. 옛날 성곽의 모습인가?
내려가며 남문을 바라본다. 지금이야 이 모습이지만 당시는 이러지 않았겠지.
지금은 성문 향하는 길을 잘 정비해서 각도 편하고 아름답기도 하다.
우리는 이 길로 계속 고고하여 산성역까지 간다.
이번 남한산성 트래킹은 비록 1코스만 완주했지만 이후에 친구들이 도착해 산성 남쪽 성곽길을 함께 했다. 친구와 함께 한다는 건 그저 좋다. 이 나이에도 이유가 없다.
다음에는 가장 긴 5코스를 포함해서 성곽길 전체를 돌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