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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김장준비 완전 완료 - 배추·무 심기, 240824·0831, 나나영초

나나영초(nanayeongcho) 2024. 9. 2. 00:01

'24년  김장 준비 모종, 씨 뿌리기, 240824·0831, 나나영초

 "일주일만에 자란 김장무, 신비롭다." 

-  지난주(24.8.17, 토) 심은 배추모종과 심은 무씨에 물주기, 상추 뽑고 새상추 모종 심기, 전체 물주기, 옆집도 물주기

 

 

    이번 토요일(24.8.31)은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 새벽에 주말농장에 가지 않고 오후 4시 30분에 가기로 해서 아침운동을 기분좋게 할 수 있었다. 

    주말농장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지만 어쩌랴 아내의 엄명이니 시간을 맞출 수 밖에...

 

    8월 24일과 8월 31일은 김장준비를 일단 마친 날이다.  두 날의 주말농장 이야기를 나나영초 기록(나나영초의 블로그)에 남기고자 한다. 

 

[8월 24일] - 비닐멀칭, 상추와 가지 따기,  배추모종과 무씨 심기

 

    일주일새 상추와 파가 많이 자랐다. 상추는 따 주어야겠다.  상추는 다음주에 또 심을 예정이다. 그러면 올해 3번째 심는다. 사진속 빈 곳에는 비닐멀칭 후 배추 모종을 심을 것이다.

 

 

    가지가 일주일새 제법 컸다. 오늘도 딴다. 결정은 아내가 할 일이다. 

 

 

    비닐멀칭 전 고랑을 잘 만들어야 한다. 

 

 

    고랑도 잘 만들고 비닐멀칭도 다했다.

 

 

    여기는 가지 뒤에 있는 곳이다. 여기엔 무씨와 쪽파를 심으려 한다. 멀칭 후에 아내가 이렇게 찢고 무씨를 심는다.

 

 

    배추모종과 쪽파를 심고 물을 주었다. 배추가 아직 힘이 없다.

 

 

    무씨와 쪽파를 심고 물을 잔뜩 준 모습이다.  잘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 나나영초는 아는 것이 없다. 그저 아내 지시대로 할 뿐이다. 그래야 잘 먹고 조용할 수 있다.

 

 

[8월 31일] - 물 주고, 상추 갈아심고, 무 심은 곳 물주기

    물주는 게 쉽지 않다. 몇번을 주었나 한 다섯번? 그리고 나서 옆집도 주란다.

    이 상태에서 일을 시작한다. 오늘의 할일을 머릿속으로 다시 복습한다.    

 

 

    많이 자란 가지, 말로는 11월까지 따서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

 

 

    일주일 전에 씨를 뿌렸는데 벌써 이렇게 자랐다.  물론 나나영초가 씨를 뿌린 건 아니다.

 

 

    무가 한군데서 여러개 자라고 있다. 좀 더 자란 뒤엔 솎아줘야 한다고 한다.

 

 

ㅏ.

   여긴 과학영농을 하는 집이다. 나나영초가 붙여준 별명이다. 과학영농이라고..  진짜 많이 안다.  퇴직하고 시골 땅에서 할 것을 미리 예습하는 거란다.  음 시골에 땅이 있다는 이야기. 부럽다..

 

 

    다시 우리 것으로 돌아와서,  옆집은 잡초를 키우는 것 같다.  잡초가 무성하다. 한약재로 쓰려나? 궁금하다.

 

 

    무는 씨를 뿌렸었다. 여러개가 동시에 자라기 때문에 좀 더 자라는 모습을 보고서 큰 것을 남긴다. 나머진 아쉽지만 솎아내야 한다.

 

 

    우리 배추다. 모종을 심은 지 일주일 되었다. 50개를 심었다. 매년 20여포기로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아내가 좀 더 욕심을 내는 것 같다. 50개 심으면 적어도 30~40포기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뭐 그런거~~

 

 

    파 사이에 상추를 제거한 모습이다. 여기에 다시 상추를 심는다고 한다. 올해 벌써 세번째 상추를 심는다.  물론 나나영초가 심는 건 아니다.

 

 

    나나영초의 역할이 시작되었다.  물주기다.

 

 

    이 모습이 뭘까? 조루속에 들어가는 물의 힘으로 공기방울이 생기는 자연의 움직임이다. 

 

 

 

 

    물주다 말고 잠시 물의 느낌을 받아본다. 이 또한 자연의 모습이다. 자연은 사사로운 것에서 부터 존중 되어야 한다.

 

 

    일주일 된 배추모종에 물을 열심히 주었다. 새로 심은 상추모종에도 ... 

    그리고 우리와 동맹을 맺고 있는 옆집에도 물을 많이 많이 주었다.  이후 숟가락을 드는데 팔과 손이 떨렸다. 수전증이 생겼나?

 

 

    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엔 풍성한 배추가 되어 김장에 쓰여질 것이다.

 

 

    파 사이에 상추를 심었다. 그 이후 물 주는 건 나나영초 몫이다. 풀뽑기 싫어서 비닐멀칭 할 것을 강력히 주장해서 결정된 결과다. 

 

    우리집은 아내의 강력추진으로 배추를 사다먹지 않는다. 매년 배추를 심어서 김장을 한다. 나나영초는 김장하는 날 소주만 준비하면 된다.  1년 중 소주를 가장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날이다.

    김장을 위한 심는 것은 끝났지만 나나영초에게 주어진 숙제가 있다. 물주고 풀뽑는 것을 2~3일에 한번은 하라는 것이다.   아니, 자유인에게 이래도 되는 것인가? 자유인 답지않게 물주고  풀 뽑는 것을 해야만 하는가? 

   어쨌든 올 11월 김장철을 기다린다. 사진속 모습이재현 되리라라는 기대감으로..

 

*** 사진은 22년 김장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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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농사일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즐기며 하고 있으니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가르침을 주시면 배우겠습니다.  - 나나영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