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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배봉지, 아무나 씌운다.<추가 작성>... [주말농장 이야기] 240610, 나나영초
나나영초(nanayeongcho)
2024. 6. 7. 23:24
'24년 배봉지, 아무나 씌운다.<추가 작성>.. [주말농장 이야기] 240610, 나나영초
- 쇠말뚝 옆이라 찾기 쉽다. 가을에 블친님들께서 잘 큰 배나무 몰래 따 가셔도 된다. 우리집이 먹을 것만 남겨두고... (본문 중에서)
* 배봉지 씌우는 법 : 열매가 봉지안에 들어가도록 넣고 봉지의 끝부분에 있는 철끈을 잘 눌러 고정하면 끝이다. (본문 내용에서 확인 가능)
* 열매 자르는 방법 : 솎아낼 배 열매 아래에 매듭이 있는 줄기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툭하고 떨어진다. 영상으로 확인하면 알 수 있다. (본문 영상에서 확인 가능)
※ 이번에는 배봉지 씌우는 내용으로 올리려 했는데 내일 비가 온다하여 내일도 배봉지를 씌우지 못할 것 같아 배봉지 씌우기 직전까지의 내용을 포스팅 하고 후에 배봉지 씌우는 내용을 추가로 올리고자 한다..
=> 6월 10일 드디어 배봉지를 씌웠다. 당초6월8일, 토요일 씌우려 했으나 농장에서 낮술과 고기로 배(사람 배)를 채우는 바람에 이틀이 늦어졌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추가 포스팅한다.
* 우리가 분양 받은 배는 신고배란다. 신고배는 어떤 배일까?○ 나 무 : 어린나무 때부터 나무자람새가 강하여 큰 나무가 되면 더욱 강해지고 수관이 크다. 나무자람새는 다소 곧게 자라는경향이고, 가지는 굵고 강하게 자란다. ○ 결실성 : 짧은 열매가지와 겨드랑이 꽃눈이 잘 생기고 중간 열매가지도 많다. 결실 과다 시에는 짧은 열매가지와 중간 열매가지의 눈이 중간아로 변한다. 배수가 불량하고 질소가 많은 토양조건에서는 겨울철 꽃눈의 고사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착과를 위해서는 과실 내에 많은 수의 종자가 형성되어야 한다. 종자가 적게 될 경우 착과율이 감소하고 과형이 비대칭으로 발육하여 상품성이 저하된다. 수량성은 3,600kg/l0a으로 다수성이다. < 출처 : 현재의 주요 재배 배 품종 - Daum 백과 > ** 뭔 말인지 잘 모르겠다. |
* 배봉지 씌우는 이유가 뭘까? 일반적으로 병충해와 새들 그리고 햇볕으로 부터 껍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내 생각엔 이 이유가 맞을 것 같다. 더하여서는 예쁜 배를 수확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 배봉지 씌우는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작년 '23년에는 6월3일 배봉지 작업을 했었다. 인터넷 여기저기를 검색해 보니 6월이라고 되어 있는 것도 있고 6월10일~6월20일 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24년 배봉지 씌우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 배꽃이 핀날부터 시작한다.
배꽃이 아름답게 잘 핀날이다. 날짠 4월18일. 여기 배농장에서는 퇴비부터 관리를 농장주가 해 주니 임차인(분양 받으자)은 잘 솎아내고 봉지 씌우기와 수확만 하면 된다. 딱히 할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런가? 배 주말농장이 해마다 경쟁률이 굉장하다.
배꽃이 참 예쁘다. 올해의 수확은 확실할 것 같다는 섣부른 판단을 해본다. 아니 기대한다..
그런데 우리 배나무에서 꽃이 피지않은 가지가 하나 있다. 잎은 잘 자랐는데 꽃이 없다니 이게 뭔일인가? 물어봐야겠다.
물어본 결과 ------------------ 6월10일 답이 나왔다. 피지않은 가지가 새로운 가지로 내년에 잘 열릴 것이라고 한다. 자란 가지가 첫해에는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나나영초가 괜시리 고민했다.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간다.
4월 26일 농장에 갔더니 하얀 배꽃의 하얀색이 보이지 않는다. 불과 8일 차이인데. 꽃이 벌써 떨어진 것인가? 제일 앞에 우리 배나무 사진이다. 쇠말뚝 옆이라 찾기 쉽다. 가을에 블친님들께서 잘 큰 배나무 몰래 따 가셔도 된다. 우리집이 먹을 것만 남겨두고...
하얀 배꽃이 대부분 떨어지고 과실이 열리기 시작했다.
아직 남은 꽃이 있다. 꽃 떨어진 모습과 비교된다.
꽃 피지 않은 가지의 나뭇잎에 곤충이 있다. 곤충이 찾는다는 것은 자연이 살아있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한달 가까이 지난 5월 23일, 농장을 찾았다. 이렇게 봐서는 무엇이 변했는 지 모르겠다. 자세히 살펴본다.
배열매가 보인다. 솎아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장 배관리자님께 물었더니 더 있다가 하란다.
여기저기 많이도 달렸다. 많이 달린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기분은 좋다. 자연의 주는 기쁨을 맛본다.
6월1일 다시 농장을 찾았다. 역시나 이렇게 보아서는 배나무의 변화를 알수없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배가 더 커진것을 볼 수 있다. 자연은 이렇게 신비롭기만 하다.
작은 의자와 사다리를 먼저 확보하고 배 솎는 작업을 시작한다.
나나영초가 배 솎아내는 법을 배운데로 실습하는 장면이다. 방법은 솎아낼 배 열매 아래에 매듭이 있는 줄기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툭하고 떨어진다. 영상으로 확인하면 알 수 있다. 떨어지지 않으면 잘못한 것이다. 6월1일 오늘은 일단 조금만 하고 간다. 또 다른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배봉지 씌우기 전에 나머지 부분을 솎아낼 예정이다. 그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 추가작성 부분 >
6월10일 월요일이다.
배나무가 높아 사다리를 이용한다. 장비부터 챙겨서 시작한다.
식물에서도 숫놈은 솎아내는 우선순위란다. 숫놈이 크면 남기지만 비슷하면 암놈으로 남기란다. 암놈과 숫놈을 구분 하자면 생각보다 쉽다. 사진처럼 숫놈은 배꼽이 톡 튀어 나왔다. 암놈은 배꼽부분이 튀어나온 부분이 적어 이쁘다.
나나영초가 터득한 배봉지 씌우는 방법이다. 이때 다른 배열매를 건드리면 안된다. 배열매는 잘 떨어진다. 오늘다 큼지막한 배를 여러개 떨어 뜨렸다. 바보 바보..
이 분들이 알려주셨다. 주말농장을 관리하시는 분이다. 배열매도 숫놈과 암놈이 있다니, 거기다가 숫놈은 쓸모가 별로 없다니 더 슬퍼진다. 인생이 이런건가?
많이도 씌웠다. 일반적으로 100개 정도가 좋다고 하는데 하다보니 나나영초는 하다보니 141개를 씌웠다. 재작년엔 160개를 했었다. 욕심탓이다. 배나무가 양호해 이렇게 해도 잘 열리긴 한다. 다른 날 가서 몇개 더 솎아내야겠다..
작업을 하던 중 관리인께서 이 사다리로 일하라고 한다. 안전하다며..
일단, 올해 배나무 씌우기를 완료했다.
배봉지를 씌우며 배 솎아내는 법, 배봉지 씌우는 법, 어린나무 가지에 대해 알았다. 이렇게 배우며 주말농장의 일을 오늘도 마친다. 가을날 풍성한 수확을 상상하며...
*** '23년 배봉지 씌운 이야기
배봉지 아무나 씌우는 거 아닌데... 주말농장 이야기.. 230603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