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운동(헤엄,잔구,뜀박질 등)

수년만의 한강 물맛.. 23년 한강르네상스 아쿠아슬론대회 [인생의 금토일월 3] 231008, 나나영초

나나영초(nanayeongcho) 2023. 10. 17. 00:40

수년만의 한강 물맛..  '23년 한강르네상스 아쿠아슬론 [인생의 금토일월 3] 231008, 나나영초

 

    십년만에 공식대회 참가하는 것 같다..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다.  삼종은 아니고 수영과 달리기만 하는 아쿠아슬론이지만 나에겐 의미가 크다.  이제 공식적으로 운동대회에 모처럼 참여하게 된 것이다.  오랫동안 참여하지 않아 감이 어떨지 모르겠다. 

 

 

    어제, 토요일 등록해야 하는데 부산에 있느라고 못해 일요일 아침 참가등록차 새벽일찍 집을 나섰다.  우리클럽으로부터 유니폼을 받기로 해서 일찍 서둘렀다.  유니폼을 주기위해 일찍 나온 0숙님께 미안했다. 0숙님은 구례 킹코스를 완주한 철녀다..

 

 

    유니폼을 받고 잠실 한강공원 제1주차장으로 갔다.  7시  전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은 거의 만차다.  비집고 간신히  주차 했다.  등록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둘러본다.  이 곳은 잠실 수중보 바로 아래다..

 

 

    아직 준비가 다 되어 있지 않다.  등록시간이 되지 않았다..

 

 

    잠실 둔치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강에 시설물은 어제 다 설치했을 것이다..

 

    이 곳 점선안은 바꿈터다.  삼종 경기, 아쿠아슬론, 듀애슬론 대회는 바꿈터가 있다.  수영이나, 싸이클을 마친 후 이곳에서 옷과 신발을 환복한다.  먼저 강에서 수영을 마친 후 노란실선을 따라 바꿈터로 진입해서 자신의 바구니를 찾아 슈트를 벗고 양말과 운동화를 신고 달리기하러 나간다.  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선수들이 달리기 준비물을 가져다 놓지 않았다..  

 

 

    수영코스는 노란 부표를 돌아  오는 것이다.  이번에 신청을 잘못해서 챌린지 코스로 신청을 했다. 나나영초는  미러클코스로 신청한 줄 알았다.  대회 몇일전 확인했다..

 

 

    코스 안내다.  챌린지 코스이므로 수영 750m, 달리기 5km만 하면 된다. 사진을 보니 내가 만들다 실수한 부분이 보인다.  달리기는 5km다..

 

 

    챌린지 코스는 10시부터 시작이다..

 

 

    8시와 9시 사이 등록을 마치고 번호표, 기록칩, 번호헤나, 기념티셔츠를 수령했다.  사진은 수영모와 우리클럽 유니폼이다..

  

 

    10시 출발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서울시 철인삼종협회 회장(문상필)을 만났고, 과거 함께 삼종을 했던  동료를 만났다. 문상필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대회 식이 열릴 장소다.  오세훈시장이 참석한다.  이번대회 챌린지 코스에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이 선수들은 핀수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다.  준비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나나영초는 혼자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했다.  물에서 쥐가 나면 대책이 없다.  포기해야한다.  지금까지는 최소 1.5km를 수영하며 쥐가 난 적이 없다. 오늘은 750m만 수영하니 마음은 여유로웠다.  쥐가 괴롭힐 줄 지금은 상상도 못했다..

 

 

    출발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앞서 출발하는 코스의 선수들이 준비 중이다..

 

 

    바꿈터에 운동화와 모자 등을 두었다.  수영 후 달리기할 때 쓸 준비물이다..

 

 

    전자발찌 절대 아니다. 차 안에서 번호표 헤나를 붙이고 기록칩을 발목에 찼다..  

 

 

    대회 준비하느라 자원봉사자와 대회 관계자는 바쁘다.  아쿠아슬론 대회는 안전준비사항이 많다. 무엇보다 안전이다..

 

 

    식이 진행되고 있다.  문상필 회장과  오세훈 시장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슈트를 착용하고 출발지로 나간다. 이 모습으로 수영을 시작할 것이다..

 

 

    사진은 핀수영하는 코스 참가자다. 출발전 연습수영 중이다..

 

 

    다시 돌아와서 푼툰 위에서 출발준비 한다..

 

 

    앞 팀이 출발했다.  나나영초도 저렇게 출발할 것이다. 

    드디어 나나영초의 차례가 되었다.  그룹의 뒤에서 시작했다. 수영은 계속 하고 있어서 큰 걱정이 되지 않았다.  1.5km 수영을 해야 하는데 750m만 수영해야 해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초반엔 앞서 출발한 선수들이 자꾸 걸리적 거렸다.  이들을 따돌리고 안정적으로 수영해 가는데 나의 속도를 모르겠다. 빠르게 가는 것인지 느리게 가는 것인지를.  오픈워터에 대한 확실히 감이 떨어졌다..

    첫 노란부표에 도착하자 슈트입은 어깨가 부자연스러워졌다.  호흡도 가빠지기 시작한다. 슈트입고 연습을 하지 못했다.  슈트를 입으면 부력은 있으나 팔돌리기가 불편하다.  이는 연습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그니까 슈트입고 하는 훈련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속도감을 모르겠다.  가빠진 호흡은 돌아올 줄 몰랐다. 하는 수 없이 줄을 잡고 잠시 쉰다. 호흡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적당하다 생각하고 다시 수영을 시작했다.  두번째 부표를 지났다.  세번째 부표도 지났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된다. 

    호흡도 가쁜데 왼쪽발에 쥐가 났다.  좀 참으며 수영하려 했으나 도저히 안되겠어 안전요원에게   패들이 있는 보트에 올랐다.  응급처치는 금방 이루어졌다.  다시 수영하려 했지만 보트는 골인점으로 가고 있었다.  약 100m 정도를 남겨두고 이게 무슨꼴인가?  물에서 한 번 쥐나면 다시 쥐가 나기 쉽다.  안전요원의 입장에선 잘 한 것이다..

 

 

    수영과 달리기를 연속해서 해야하는 종목이다.  수영은 완영 못했지만 달리기라도 하려고 바꿈터로 향했다.  바꿈터에서 운동화와 모자 고글을 착용하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자원봉사를 하는 철인삼종 심판인 후배가 오세훈 시장이 지나갔다고 알려준다.  함께 있는 여성 자원봉사자가 추월하라고 응원을 해준다.  오시장도 컨디션이 좋지않아 수영 완영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주로를 열심히 달렸다.  반환점 돌기전에 오세훈 시장이 보였다.  추월하고 얼마를 달렸을까 더 달리는데 뒤에서 뛰는 발자국 소리와 숨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나를 추월해 간다.  나도 빨리 달리고 있는데 나보다 빨리 달리다니 대단하다. 따라가려 했는데 벅차다.  포기하고 내 페이스를 지키며 간신히 골인했다.  평소 운동량보다는 적어서인지 그리 힘들진 않았다.  달리면서는 쥐가 나지 않았다.. 

 

*** 수영과 달리기 사진이 없어서 올리지 못했다. 입수하는대로 올릴 예정이다..

 

 

    달리기 골인 후 완주메달을 받았다.  받기가 쑥스러웠다.  수영 완영도 못했는데. 

    어쨌든 수영 중에 다리에 쥐가 났지만 이렇게 아쿠아슬론대회는 부상없이 잘 마쳤다. 

    대회를 마치고 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원(양0미)을 만났다. 이번대회 담당이라고 한다.  이걸 왜 하냐고 물어온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 '해보고 판단해라.' 라고 했다..

    소울트라이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참가했다.  유니폼이 오늘 참가한 클럽복 중 가장 멋있다.. (내가 있는 클럽이니까)

 

*** 이번대회를 돌이켜보면 수영에 대한 준비부족이 컸다.  슈트입고 연습을 해야했다. 

    연습량도 더 늘려야겠다.  내년에는     삼종대회도 참가하려 한다..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오늘 고교동문 전체 산행이 있다.  이 대회 참가 하느라 등산은 같이 못했지만 뒤풀이라도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이다. 도착했더니 우리 동기도 여러명 와 있다. 선후배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시간이 힐링을 가져다 준다.  일요일인 오늘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내일은 사진촬영차 순천을 가야한다..

 

* 관련 나나영초의 포스팅  :  달리며 바라본 세상 230930, 나나영초 (tistory.com)

 

달리며 바라본 세상 230930, 나나영초

달리며 바라본 세상 230930 나나영초 10월8일 아쿠아슬론대회(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 )를 신청해 놓고 달리기 연습을 너무 하지 않았다. 수영만 꾸준히 했다. 그래서 마음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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